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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5.26
* 별점 : ★★★☆


아오이 유우가 출연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의 앞과 뒤 이외에는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그녀가 아니기 때문. 미야(아오이 유우 분)의 어머니인 카오루(이토 미사키 분)의 생전 이야기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미야의 언니인 미키(미무라 분)가 파혼을 당하는데, 그녀의 어머니 카오루가 불륜녀였다는 과거사가 그 이유였다. 파혼을 당하고 미키는 일시적인 실어증을 보이고, 외할머니에게 어머니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 물으면서 과거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남녀의 결혼. 그리고 가녀린 여자는 남자에 의해 구속받으며 살아가고, 그 남자의 동생(나카무라 토오루 분)이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여자는 그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는다. 남편은 아내가 아이를 낳은 이후부터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다닌다. 그 사실을 여자가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영화에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남편의 계속되는 구속에 견디다 못해서 남편의 동생을 찾아가게 된다. 생각해 보시라. 과거 회상 부분이니, 꽤 오래전 이야기가 아닌가. 그 시절만 해도 남편의 외도는 묵인이 되었다 할지라도, 아내의 외도는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하물며 상대가 시동생이니 오죽했겠는가?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카오루와 시동생 히로츠구의 사랑이다. 베드신이 몇번 등장하는데, 남편과 다른 여자(간호사)와의 베드신 장면과 카오루와 히로츠구의 베드신 장면에 차별성(배경음악을 넣는다던가, 진지한 연기를 하는 모습 같은 것)이 부여 되었다.

이 영화의 말미에는 외할머니가 미키, 미야 자매를 성당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히로츠구가 생전에 카오루를 성모화를 빗대어 정성들여 그렸던 그림을 보여준다. 회상신이 주가 되는 영화에서는 마무리가 상당히 중요한데, 좀 뻔한 스토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일면 있다. 그림을 보고 나서 마음에 뭔가가 일어나서 어촌으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미키의 모습이라던지, 부모님(카오루와 히로츠구 - 미야는 히로츠구와의 불륜(!)관계로 태어난 딸이다)의 묘소를 찾는다던가 하는 장면이 그랬다. 뭐 결론은 카오루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것을 거부할 수 없는 가녀린 여인이었다는 것인데, 그런 여인의 고뇌 같은 것은 잘 표현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p.s…
불륜 관계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는 있는 것 같다. 남성의 불륜에 있어서는 여성의 경우보다 더 관대했던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불륜을 행한 남성의 상대는 분명히 여성일 것인데, 그 여성의 입장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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