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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괴물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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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7.27
* 별점 : ★★★☆
* 일시 : 2006.07.26, 19:30
* 상영 : CGV 용산.


나 자신이 얼른 보고 싶어서 본 영화는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보자길래 기회다 싶어서 본 영화. 그러고 보니,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지도 꽤 오래된 듯 하다. (마지막에 무얼 봤던가? ^^) 그것도 개봉일 이전에 예매를 통해(물론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서 본 경우는 처음인 듯 하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감상을 쓰는 쪽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그 영화를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 알아본 후에 그 영화를 보고 나름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편이다. 나름 이례적인 일이라고나 할까? ^^

봉준호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가족애, 환경문제, 반미 감정, 환경 문제, 인권 문제... 상당히 많은 메시지를 전하려는 흔적이 역력하게 보인다. 아쉬움은 바로 여기서 드러나게 된다. 영화는 제한된 시간 안에 영상과 음성을 통해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 물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탁월한 연출력을 가진 감독이라 해도 쉬운 일이 아니다.

영화 개봉전에 '그냥 괴물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는 봉준호 감독의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이것은 그냥 한편의 영화라기 보다는 앞으로 봉준호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영화를 만들어 갈지에 대한 쇼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쇼케이스라면, 앞으로의 영화에 기대해봄직 하다.


p.s.
송강호씨는 소화를 잘 해낼 수 있는 캐릭터만 맡는 것일까,
아니면 캐릭터 소화 능력이 뛰어난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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