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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뮤지컬 '컴퍼니(Company)'
* 공연일 : 2008.06.08, 15:00.
* 공연장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얼마만에 보는 뮤지컬 공연이었던가... 포스트를 참조하면... 작년 12월에 본 '인당수사랑가'가 마지막이었던 듯. 물론 여친님 동호회 공연 제외. 인터미션을 포함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러닝타임. 1부는 그닥 호감을 갖지 않았지만, 2부는 좀 더 나았다. 물론 그 장르가 코미디인만큼, 간간히 '빅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개인적으로 Amy가 좀 짱인 듯!) 물론 나는 배우들의 신상에 대해서는 난 잘 모르겠다. 어떤 작품들이 대표작인지도.

줄거리는 복잡하지 않다. 35세 싱글남 바비, 결혼한 다섯쌍의 친구 부부들, 그리고 바비의 세 여자. 결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바비가 그것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바비 자신에게 결혼이 왜 필요한지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결국 한줄기 빛처럼 그의 뇌리에 파고든 한가지 의미. 그 한가지 의미를 찾아내는 것으로 작품이 끝난다. 하지만, 마지막 씬은 정말이지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공연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보아도, 그 좁은 무대에서도 동선이 매우 복잡한 작품이었다. 등장인물들이 이리저리 정신없이 오가는 것이 매우 불규칙적인 실타래처럼 꼬여 보이겠지만, 분명히 치밀한 계산이 다 있는 것. 그러니까 그 복잡한 동선 안에서도 배우간의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겠지. 또한, 전체적으로 배우들의 역량이 탄탄해야 할 것 같았다. 대한민국 공연계는 배우 선택의 폭이 상당히 좁고, 따라서 익히 알려져 있는 실력있는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전문 배우들이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가수 출신의 배우가 캐스팅되는 것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