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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1.09
* 별점 : ★★☆
* 일시 : 2007.01.08, 21:00
* 상영 : 중앙시네마.


한국인 배우들이 출연하기는 했지만, 중국 영화다.(말이 좋아 한중일 합작영화일 뿐...) 포스터에는 안성기씨의 이름이 크게 박혀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나, 주연은 아니다. 제작기간 10년, 투입 인원 수천명, 160억의 제작비용. 그만큼 기대를 저버리면 안될 영화였다. 하지만, 묵가의 어쩡쩡한 사상과 딱 맞아 떨어지는... 그야말로 어정쩡한 영화라고 본다.

양나라와 조나라의 전쟁. 그 대결 구도의 선봉에는 혁리(유덕화 분)와 항엄중(안성기 분)이 있다. 혁리는 박애 정신을 그 중심에 두고 있는 묵가의 지략가이고, 항엄중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나라 장수이다. 몇몇 주변 인물들이 유기적인 진행을 위해 애를 썼으나,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듯 겉도는 모습이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게다가 너무 뻔하고 어이없는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웃었다. 하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 오히려 '왜 웃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확실히 유덕화, 안성기... 모두 탁월한 명배우라는 것을 증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하지만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 때문일까? 빛을 발하려고 해도 그것을 딱딱 끊어 버릴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아쉬움을 남겼던 영화였다.


p.s...
이 영화에서 좋은 것을 하나 발견했는데, 그것은 슈퍼주니어 최시원군의 활약이다. 물론 어색한 부분이 없지는 않았으나, 어린 나이임에도 꽤 괜찮은 연기를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으니, 더 노력하면 괜찮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였다. 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에는 아직 어울리지 않아 보여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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