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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3.07
* 별점 : ★★★☆

'스윙걸즈' 시사회를 다녀오고 나서 주연 배우인 우에노 주리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최근에 스윙걸즈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종종 이야기 되는 영화가 바로 이것이다.

우에노 주리는 23살의 주부 '스즈메'역을 맡았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왔던 그녀는 스파이 모집을 한다는 손톱만한 포스터를 우연히 발견한다. 지령이 있을 때 까지는 그저 평범하게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스파이 활동이랜다. 도대체 뭔 소리야? -_-a (그러면서도 스파이 활동의 '목적'은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 영화에서는 급박한 반전 같은 것은 눈씻고 찾을래야 찾을 수 없다. 다만 간간히 풉~ 하고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작은 감동(?)도 생긴다. 전형적으로 ‘싱거운’ 일본 영화에 속한다고 할까? (그런데 의외로 난 이런게 좋다.)

생각해 보시라. 훌륭한 라면의 맛을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스파이라는 것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가능한한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어중간한 맛의 라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이다. 분명히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참아야 하는 것. 하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자신의 선택이었기 때문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것. (하지만, 스파이 활동의 목적이 얼마나 큰 것인지는 관객의 상상에 맡겨 버린다.)

처음에는 영화 제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겉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속에는 남모를 무언가가 꿈틀대고 있다는 것을…

내 안에도 그런 것이 있을까? ^^


p.s… 우에노 주리의 웃음소리… 중독성이 강하다~ ‘웻휏휏휏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