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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7.01.24, 19:30
* 상영 : CGV용산 8관.


뮤지컬은 여러 작품들로 많은 공연이 열리고 있지만, 뮤지컬 영화는 국내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장르이기도 하다.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삼거리 극장'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영화라 불리며 새로운 장르 개척에 대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 주었던 작품이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이미 잘 알려진 뮤지컬 렌트(Rent). 하지만 뮤지컬에 대한 별다른 지식도 없고, 그 공연을 본 적도 없다. 내한 공연과 라이센스 공연 모두 말이다. 현재 대학로에서 상연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원작이 존재하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뿌려진다 해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고 스포일러를 쓰겠다는 뜻은 아니다. ^^

캐스팅도 실제로 전문 뮤지컬 배우들을 대거 기용하였다고 한다. 배우 이름을 일일히 나열해도 잘 모르겠다. 음악도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낯설지 않게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스토리 전개가 조금 아쉬웠다. 원래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정말 어색하게 편집되어 연결된 것인지는 뮤지컬로 직접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물론 내용은 잘 파악할 수 있었다. 마치 작품이 관객에게 '내용은 알아서 잘 보고 있지?'하고 이야기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

영화의 특성, 뮤지컬의 특성은 각자 다르다.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는 퓨전적인 성격이 강하다. 영화로 표현이 가능한 영역과 뮤지컬로 표현 가능한 영역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다. 뮤지컬보다 현장감은 다소 떨어지지만 좀 더 세세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 장면 전환이 빠르고 좀 더 현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국 뮤지컬 영화가 잘 만들어졌느냐 아니냐는 이것을 적절하게 조화를 잘 이루어서 만들어 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뮤지컬 원작에 충실했느냐가 아닌 것이다. 원작 뮤지컬을 본 사람이라고 해도, 음악에는 익숙할지 모르나 원작에 너무 얽매여서 영화를 보게 되면 오히려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다. 뮤지컬을 접목시켰다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는 영화이다. 감상 포인트가 원작과는 다르다는 뜻이다. 뮤지컬을 감상하던 시각 그대로 뮤지컬 영화를 보겠다면 뜯어 말리고 싶다. 물론 혼자서 비교는 해볼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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