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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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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7.03.04, 15:30
* 상영 : 서울극장 2관.


밑바닥까지 내몰렸다가 기적처럼 우뚝 서게 되었다는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주연을 맡은 윌 스미스와 그의 친아들이 함께 출연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을 투영해 보는 기회도 되었다. 물론 나는 결혼을 하지도, 아들이 있지도 않으며, 궁지에 몰려 있지도 않다. 하지만, 만약 내가 저런 상황에까지 몰린다면? 과연 저 남자처럼 굳건하게 버텨내며 일어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년실업이 100만명을 돌파하고, OECD 국가중 자살율 1위의 오명을 갖고 있는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말이다.

이런 영화에서는 '억지 감동'을 주려는 장면들이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딱히 그런 장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영화를 보기 전에 예상했던 만큼의 진한 감동이 온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 자신이 그렇게 강한 의지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추구할 권리는 있으나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서글퍼지기까지 했다.


p.s...
제목 중 happyness라는 단어는 물론 맞춤법이 틀렸다. happiness의 미완성형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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