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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브레이크업 - 이별후애 (The Break-Up,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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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7.03.12, 21:00
* 상영 : 중앙시네마 1관.


이별? 남자와 여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다를 수 있겠구나 싶기도 했다.

여자는 남자의 마음을 떠보려고 했지만, 남자는 그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여 버리고... 여자는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그에게 더욱 노골적으로 이별의 신호를 보낸다. 남자는 더욱 이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고, 결국 여자는 마음을 접는다. 뒤늦게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린 남자.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결국에는 이별을 고하게 된다.

여자의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을 하는 남자와, 그저 암시만으로도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라는 여자의 갈등. 하지만 이것은 인류가 풀어낼 수 없는 숙제인 것 같다. 이 영화는 그것을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그저 이런 현실에 대한 이야기만 한 것 같다. 어차피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그렇기에 영화도 마지막에는 싱겁게 종결된다.

여자의 감성적인 사랑, 남자의 이성적인 사랑.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서로 이해는 할 수 없다. 정말 바꿔보지 않는 이상. (바꿀 수도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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