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김경수

2017.11.26 -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뮤지컬 를 보았습니다. 제목을 통해 백석 시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시인 백석(백기행)과 기생이었던 자야(김영한)의 애틋했던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것입니다. 시인 백석 기생이었던 자야와 사랑하게 되었고, 이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백석의 집안에서 다른 여자와 강제 결혼을 시키자 첫날밤에 바로 도망쳐 나와 자야에게 갔다 하지요. 백석이 자야에게 만주로 함께 도망가자고 하지만 자야는 거절하고 서울에 남았습니다. 해방 후 백석은 만주에서 함흥으로 갔지만 자야는 서울에 있었고, 남북 분단 때문에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야는 백석을 그리워하면서 열심히 돈을 벌어 서울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을 세워 엄청난 재력가로 성장하였습니다. 김영한 선생께서 대원각을 .. 더보기
2017.08.20 - 뮤지컬 <사의찬미> 뮤지컬 를 보고 왔습니다. 2013년 초연, 2014년 재연 때까지는 라는 제목이었다가 2015년부터 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윤심덕에 대한 이야기이고, 그의 묘한 행적에 상상력을 덧붙인 작품입니다. 캐스팅보드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공연 보고 나서 검색해보니 있었더군요. 사진 올리신 분이 있어서 알았습니다. 도대체 왜 못 찾은걸까요... 암튼! 제가 본 캐스팅은 이렇습니다. 곽선영 배우님을 보기 위해서였죠. 1차 팀 공연은 현재 매진이어서, 이제 또 보고 싶어도 못봅니다. 엉엉. 2007년 뮤지컬 단관 갔다가 공연 후 단체사진을 제 카메라로 찍었는데, 배우님들 부분만 크롭해두었던 사진입니다. 이때 곽선영 배우님을 처음 보고 홀딱 반해버렸습니다. 이듬해에 에 .. 더보기
2016.08.09 -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관람하였습니다. 등장 인물이 2명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연기를 하는 배우 2명 외에도 라이브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와 현악 앙상블이 무대 위에서 함께 합니다. 러시아의 천재 음악가 라흐마니노프가 자신의 1번 교향곡의 실패로 인해 은둔생활을 할 때, 그를 치료하고자 하는 정신의학자 니콜라스 달이 함께 하는 이야기입니다. 라흐마니노프 역의 박유덕 배우는 이전에도 여러 작품(뮤직박스, 아이 러브 유 비코즈, 쓰루 더 도어)에서 본 적이 있었고, 니콜라이 달 역의 김경수 배우의 연기는 이번에 처음 보았습니다. 라흐마니노프(박유덕 분)가 치료를 받으며 과거를 회상하면서 니콜라이 달(김경수 분)이 과거의 인물(음악원 교수, 차이코프스키)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흔히 알고 있는 뮤지컬의 형..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