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연인과 독재자>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2016.09.22 개봉 예정) 1978년에 일어난 신상옥-최은희 부부 납치 스캔들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감독 - 로스 아담/로버트 캐넌) 신상옥 감독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육성이 일부 공개되기도 하였고 최은희씨 및 자녀들, 당시 사건과 연관되어 있던 이들의 증언들을 함께 엮었으며, 당시의 사진/영상과 더불어 여러 영화 장면과 재연 등을 활용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들이 납북되기 이전의 상황부터 납북 경로, 그리고 그 이후에 북에서의 생활, 탈출기 등을 증언합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예술, 특히 영화 부문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이 있었고 북한의 영화 산업을 키워보고자 그들을 북으로 데려갔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김정일은 그 아버지 김일성에 비해 정치적 카리스마가 부족했고, 그것을 스스로 알고 있었으며, 문화/예술적인 측면으로 관심이 많았다고 영화에서는 설명합니다.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그 지원을 받아 북한에서 영화를 계속 자유롭게 제작하였지만, 탈출할 기회를 언제든 엿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막연하게 북한의 납치 사건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개봉 후에 재관람할 생각입니다.



※ 알림 : 맥스무비 시사회 이벤트 당첨을 통해 제공된 무료 시사회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