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싱어송라이터 민채(MinChae)의 EP "Heart Of Gold"이다. 나에게도, 일반적으로도(?) 생소한 이름일 수 있으나, 재즈 보컬리스트로는 이름이 상당히 알려진 아티스트라고 한다. 실제로 그녀의 공연 무대를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살짝 읊조리는 듯한 편안한 보이스와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상당한 미모까지 겸비하고 있다- :)

 

앨범은 총 6트랙이다. 리메이크 2곡, 기타를 연주한 이동섭이 작곡한 <외로움이 서툴러>를 제외한 3곡은 민채 본인이 작사/작곡. 우리나라에서는 민중가요 <5월의 노래> 혹은 오태호의 <기억 속의 멜로디> 등으로 잘 알려진 Michel Polnareff의 <Qui A Tue Grand Maman>과, 유명한 올드팝 곡인 Arabesque의 <Hello Mr.Monkey>를 잔잔한 스타일로 리메이크해서 실었다. (※ 저작권 협의 문제 때문인지 <Hello, Mr.Monkey>는 온라인 음원으로는 들을 수 없다.) 잔잔하다 못해 처연하게까지 느껴진다. 각좀 음원 사이트에는 <외로움이 서툴러>, <La La La>가 더블 타이틀로 올라와 있다. 디지털 싱글로 선공개되었던 <True Love>, 그녀의 목소리 + 피아노와 첼로만으로 이루어진 <4月 30日>. 가을에 나온 음반이지만, 겨울과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특히 개인적으로 <4月 30日>을 매우 좋아한다.

 

 

※ 뮤직비디오는 따로 없으므로, 대신 인터뷰 영상 링크를 올린다.

http://music.daum.net/artist/vclip/detail?artist_id=358204&vclip_id=21610&album_id=727361

 

※ Evans Espresso (Christmas Album)에 참여한 곡 <Blue Christmas> 영상.

http://music.daum.net/artist/vclip/detail?artist_id=358204&vclip_id=21609&album_id=727361

 

※ 민채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vocalminchae

 



두번째는 '친환경 어쿠스틱 밴드' 민트그린의 EP "너는 걸작품"이다.

민트그린은 프레드(보컬, 퍼커션), 쏘피(보컬), 샘치(멜로디언), 루크(기타)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이다.

 

최근에 밴드 음악으로서는 이 팀의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 타악기를 치며 노래하는 남자 멤버 하나, 기타치는 멤버, 멜로디언이나 키보드를 연주하는 멤버,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모를 겸비한 여성 보컬까지. 요즘 이런 유형의 밴드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그런 팀들이 점점 많아지고 그로 인해 흔해지면서 이제는 식상하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면 밴드 스스로 차별화 시킬 수 있는 부분은 청자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음악' 밖에 없다. 뛰어난 연주력도 중요하지만, 잘 쓴 곡 하나하나가 더 중요한 법. 연주력만 뛰어난 팀은 금새 사라질 수 있지만, 곡이 좋은 팀은 오래갈 수 있다는 모 라이브클럽 쥔장님의 칼럼이 문득 떠오른다.

 

아직 많이 접해보진 못했으나, 내가 들어본 민트그린의 음악은- 화려한 연주력이나 폭발적인 보컬 같은 요소가 아닌, 곡이 좋은 팀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공연을 꼭 보고 싶은 밴드인데... 그들의 공연이 종종 있지만, 늘 시간이 맞지 않아서 발만 동동 구른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밴드.

 

 

 

※ 민트그린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bandmintgreen

 

 

※ <너는 걸작품>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