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까바끼뇨(Cavaquinho)라는 악기를 우연히 데려오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악기이다. 악기를 많이 수집하는 한 동호회원님이 여러가지 악기를 정리하면서 매우 저렴하게 내놓은 것을 냉큼 물어온 것이다.

 

※ 까바끼뇨 기본 정보 : http://en.wikipedia.org/wiki/Cavaquinho 

 

 

까바끼뇨는 기타, 우쿨렐레, 류트 등과 같은 발현악기이다. 일단 크기는 우쿨렐레와 비슷하다. 비교 사진에 쓴 우쿨렐레는 콘서트 타입이다. 나일론 줄을 쓰는 것이 아닌, 쇠 줄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튜닝은 4번 줄부터 D-G-B-D 이다. (음? 어느 클럽을 연상하게 하는 튜닝이다. 근데 실제로 관련은 없....) 위의 링크 내용에도 나오지만, 일부 기타리스트들은 기타와 마찬가지로 D-G-B-E 튜닝을 하기도 한다. 우쿨렐레와 같은 G-C-E-A 튜닝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연주자에 따라 다른 변칙 튜닝을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내가 악기를 받았을 때에는 우쿨렐레 줄이 걸려 있었고, 그것을 빼고 기타 줄을 걸었다. 내가 건 기타 줄은 게이지가 좀 굵은 편이고 텐션이 강한 관계로 정음 튜닝이 힘들기에 한 음을 낮추어 C-F-A-C로 튜닝했다. 다양한 악기의 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D'Addario(다다리오)에서 까바끼뇨 줄을 만들고 있지만 직접 구입은 불가능하다. 수요가 거의 없다 보니 수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구하려면 해외 직배송 구입을 통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아직 좀 더 실험을 해봐야겠지만, 게이지가 가는 어쿠스틱 기타 줄 혹은 일렉트릭 기타 줄을 쓰면 정음 튜닝이 가능할 지도...

 

 

당분간 까바끼뇨 재미 좀 붙여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