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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7.11.25, 16:30
* 상영 : 서울극장 2관.


'이것이 영화의 미래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 생각보다 실사에 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마지막에 나온 드래곤은 그 중 최고였던 듯. 3D가 아닌 디지털로 봤는데, 3D로 보면 훨씬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 3D MMORPG 화면 같은 느낌도 군데군데 드러난다. 인물을 포함한 여러가지 동작들이...

물론 실제보다 훨씬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다. 카메라는 오직 피사체의 반사율에 의존하여 노출이 조절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전체적인 밝기, 색감, 심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다르게 보인다. 석양이 지는 바닷가의 풍경을 예로 들어보면, 태양을 바라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경우 '역광'의 정도가 강하게 생긴다. 인물에 노출을 맞추면 하늘은 하얗게 떠버려서 석양의 느낌을 날리게 되고, 석양에 노출을 맞추면 인물은 거의 실루엣만 남게 된다. 하지만 3D 애니메이션으로는 그런 현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에도 그와 비슷한 HDR이라는 합성 기법이 있다.)

스토리는 그저 그런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영웅이라 불리는 사나이의 현실적이고 때로는 나약한 뒷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은 참 좋았다. 우리가 알고 있던 '영웅'이라는 사람들도 사실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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