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브루클린> 이후- 공연 후기를 쓴 지 5개월 정도 지났다.

물론 그 사이에 <싱글즈>를 여러 번 봤지만, 후기는 패스했는데...

이번에 본 작품은 <뮤직박스>라는 창작 뮤지컬이다. (※ 공연 기본 정보 바로 가기 )


일본의 국민밴드라 할 수 있는 서던 올스타즈와 그 멤버 쿠와타 케이스케의 음악들을 편곡해서 썼다는 점이 특이하다. 처음에는 원곡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했으나, 서던 올스타즈의 소속사인 아뮤즈에서 작품을 보고 뒤늦게 공개를 허락했다고. 아뮤즈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이미지 관리가 철저하다는데, 혹시라도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누가 될까봐 조심스러워한다고 한다.


작품의 인트로에는 주인공 강민석의 성장 배경에 대해 소개하는 만화가 나오는데, 대략 어떤 느낌의 작품인 지 감이 온다. 그리고 무대... 그리 크지 않은 무대에 어쩜 그렇게 꼼꼼하고 치밀하게 꽉꽉 채워 넣었는 지- 아래의 커튼콜 영상을 보면 대략 그림이 나오지만, 실제로 작품을 보면 더욱 놀랍다.


주인공의 엄마가 주인공에게 늘 불러주던 자장가를 뮤직박스에 녹음해서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엄마의 목소리와 너무나 똑같이 노래하는 여자 아이돌 가수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정말 오랜만에 내 취향에 잘 맞는 작품을 만났다.

다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엇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커튼콜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