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중앙 뮤지컬 동아리 '로뎀스'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피맛골연가>를 보고 왔습니다. 매우 유명한 국내 창작 뮤지컬 중 하나죠. 공연장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이었습니다. 6년 전에 제이크 시마부쿠로가 와서 공연할 때 와 본 이후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김생이라는 서출 남성과 홍랑이라는 여인의 짧고 강렬한 만남과 죽음 이후 수백년을 구천에 머물다가 저승으로 떠나기 전 아주 짧은 만남을 갖는 이야기입니다. 넘버 중에서 <아침은 오지 않으리>는 작품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져 있을 정도로 너무나도 유명하죠. 1막과 2막의 연결이 다소 어색하고, 2막이 조금 지루해지기 쉽기 때문에 1막만 조금 늘리고 다듬어서 공연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관객들의 의견들도 많지요. 참고로 <아침은 오지 않으리>를 들으려면 2막 끝까지 다 봐야 합니다. 우려와는 달리 이 공연은 2막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공연 진행은 시작부터 다소 삐걱대고 지연되었습니다만- 대학생 공연 최초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장애인 및 고령자 등의 사회적 약자들의 사회 생활에 지장이 되는 물리적인 장애물이나 심리적인 장벽을 없애기 위해 실시하는 운동 및 시책) 뮤지컬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에서 지연된 것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시도 자체가 좋은 일이니까요. 공연 후 스탭들 인사 때 보았던 기획 스탭분의 눈물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공연은 9월 7일(목)까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예매는 현재 끝난 상태이고, 현장 티켓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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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134 |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콘서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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