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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usical&Play

2022.01.30 - 뮤지컬 '곤 투모로우' (밤 공연) / 최재웅 김재범 박영수 김태한 한동훈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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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보고 왔습니다.

갑신정변으로부터 한일합방 시기 전후 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혜화로운공연생활의 공부방송에 출연했던 페어(최재웅, 김재범, 박영수 배우님)로 보았습니다.

저는 초연을 보지 못해서 그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는데요. 초연과 재연의 가장 큰 설정의 차이는- 초연에는 실제 김옥균을 암살했던 홍종우가 등장하였으나, 재연은 홍종우를 가장한 가상의 인물인 한정훈이 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1막은 다소 산만한 연출이 이어지기에(근데 그 와중에 넘버는 좋음) 관객이 받아들이기에 따라 한편으로는 지루해 할 수도 있고, 실제로 1막 후 인터미션 때 돌아간 관객들도 일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산만함이 구한말 조선의 혼돈을 표현하는 것 같아서 나쁘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조붕(넘버 중 '조선의 붕괴'의 준말입니다)은 꼭 봐야 한다고 들었기에, 끝까지 보았습니다. 꼭 그 이유가 아니었더라도 끝까지 봤겠지만요... ㅋㅋ 조붕에서 정훈이 추던 왈츠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매국노 이완 역을 연기하시는 김태한 배우님의 카리스마에 감탄했습니다.

역시 짬바는 어디 안가는... :)

※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공연 클립 11 〈조선의 붕괴〉

https://youtu.be/axEBInuP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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