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Culture/Movie

해피 피트 (Happy Feet, 2006) * 작성일 : 2006.12.13 * 별점 : ★★★★ * 일시 : 2006.12.13, 20:00 * 상영 : CGV용산 2관. 실로 오랫만에 본 헐리우드판 애니메이션. 영화관에서 가장 최근에 보았던 애니메이션이 'Cats & Dogs'였다고 기억한다. (심하다!) 그만큼 오랫만에 본 애니메이션이라 기대가 더욱 컸던 것 같다. 그리고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다. '러브송'을 부르는 펭귄 종족으로 태어난 주인공 멈블. 하지만 알 시절에 아버지가 실수로 알을 떨어 뜨림으로서 노래를 하지 못하는 음치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남다른 재주가 생겼다. 그것은 바로 탭 댄스 실력! 하지만...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예고편을 통해서 다들 접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더보기
미녀는 괴로워 (2006) * 작성일 : 2006.12.13 * 별점 : ★★★☆ * 일시 : 2006.12.12, 21:00 * 상영 : 브로드웨이 1관.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미 다 본 것 같았던 영화. 아무래도 예고편을 너무 자주 접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또한, 주연 배우인 김아중은... 나보다는 우리 부모님이 더 좋아하는 배우. ^^ 일본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가 원작에 충실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만화를 안봐서... 하지만 재미를 느끼기엔 충분한 영화였다. 동양적이며 현대적인 스타일의 로맨틱 코미디.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이 영화가 해피 엔딩이라는 점에 대해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물론 결말 역시 정말 어이없기 짝이 없으나... 영화니까. 영화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더보기
조용한 세상 (2006) * 작성일 : 2006.12.12 * 별점 : ★★★☆ * 일시 : 2006.12.11, 21:00 * 상영 : 명보극장 1관. 예고편부터 뭔가 은근한 매력을 풍기며 관심을 갖게했던 영화. 시사회를 하는 상영관은 매우 산만했고, 입장 안내도 좀 허술했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시사회권은 성의있게 준비한 듯 했다. 그런데... 시사회권과 함께 설문지를 주었는데... 그 설문지가 살짝 스포일러성이 있었다는 것. 그래 놓고 설문지 맨 아래에는... 다음에 이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해 스포일러 하지 말라는;; 영화는 나름 괜찮았다. 하지만 감동을 주기에는 뭔가 2% 정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내용이 약간은 산만한 느낌이 들었고, 관객들 역시 매우 산만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더보기
디어 평양 (Dear Pyongyang, 2006) * 작성일 : 2006.12.02 * 별점 : ★★★★ * 일시 : 2006.12.02, 19:00 * 상영 : 명동 CQN 3관. 같은 민족이 만든, 하지만 타국 땅에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 남북 분단을 배경으로 한 논픽션 다큐멘터리지만, 남북 분단이 아닌 가족 이야기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감독 본인의 가족사를 꾸밈없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었고, 이념 분쟁과는 별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 갈등의 대상은 아버지와 감독 본인이다. 아버지는 조총련 간부를 지내며 일생을 김일성/김정일 부자에게 충성을 다해서 살아왔고, 세 아들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일본에서 평양으로 떠나서 그곳에서 가정을 꾸려서 살고 있다. 하지만 막내 딸, .. 더보기
저스트 프렌드 (Just Friends, 2005) * 작성일 : 2006.11.30 * 별점 : ★★★☆ * 일시 : 2006.11.30, 19:00 * 상영 : 서대문 드림시네마. 영화관에 찾아가서 잘 보지 않는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작년에 '브리짓 존스의 일기 2'가 아마도 마지막으로 본 로맨틱 코미디였던 듯. 그 전에 본 것이 '왓 위민 원트' 였을 정도니까... 얼마나 안보는 장르인지는 말 안해도... ^^ 로맨틱 코미디도 코미디의 일종이라서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영화 역시 군데군데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다. 스무살에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던 한 남자가 킹카가 되어 돌아오는 내용. 그렇지만 그런 것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진심은 통한다는... 그리고 늘 그렇듯이 해피 엔딩. 역시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라고.. 더보기
삼거리 극장 (2006) * 작성일 : 2006.11.25 * 별점 : ★★★★ * 일시 : 2006.11.24, 20:05 * 상영 : 신촌 아트레온 5관. 개봉을 앞두고 있다가 갑자기 한달씩이나 미뤄져 개봉한 영화. 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는 약 20여명의 관객만 있었다. 예감이 대략 적중한 것일까? 이 영화를 볼 사람들은 대개 시사회로 감상했을 거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개봉을 미루고 앙코르 시사회까지 했을 정도이니... (물론 그마저도 하나도 당첨되지 않아 매우 우울했지만...) 이 영화는 뮤지컬과 영화의 중간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득 채우고 있지만, 영화로서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매우 흥미있는 영화였고, 개봉 후 일주일여만에 대개의 상영관에서 내릴 거라고 생각하니 아깝기 그지.. 더보기
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 * 작성일 : 2006.11.14 * 별점 : ★★★ * 일시 : 2006.11.14, 20:00 * 상영 : 대한극장 6관. 연인과 야한 영화를 함께 본다는 무비데이? 퍽이나... 야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상영관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단 마케팅은 되지 않고 있으니 패스. 영화관 내에는... 고작 20여명쯤 되는 관객 뿐이었다. 아무리 화요일이라지만 너무... 이미 드라마로서 잘 알려진 영화. 하지만, 나는 드라마를 본 경험이 없다. 영화를 보고 돌아온 뒤(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리뷰는 잘 보지 않는 편이기 때문) 어느 네티즌 리뷰에 보니까, 영화 보고 실망한 사람은 꼭 드라마를 찾아서 보라고 권유를 하기까지 했다. 어떤 내용인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으니 굳이 드라마를 찾아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 더보기
그루지 2 (Grudge 2, 2006) * 작성일 : 2006.11.13 * 별점 : ☆ * 일시 : 2006.11.13, 19:00 * 상영 : 서대문 드림시네마. 캐.안.습. (그다지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나, 이 말 밖에는...) 헐리우드판 주온. 일본 귀신이 헐리우드의 물을 좀 마셔줬다. 덕분에 긴장감도 많이 풀어졌다. 처음에 좀 놀라게 하는가 싶더니, 갈수록 그저 그런 등장 뿐. 영화 후반에서는 사건 전후 관계 정도만 파악할 수 있고... 그게 끝이다. 시사회가 끝나고 나니 8시 45분. 다음회 시사회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밖에 줄지어 서 있었다. '여러분! 이거 진짜 재미없어요!!'라고 울컥 치밀어 오르다가 입에서 사그러 들었다. 그래도 영화 보겠다고 거기까지 발걸음 하셨으니 김을 빼버리면 곤란하잖은가? 아마도 지금쯤 영화를 보면서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