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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식객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1.04, 17:45 * 상영 : 씨너스 명동 2관. 허영만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요리'가 그 중심에 있다. 연재 만화, 단행본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영화로 만드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었을 터. 참 재미있고 괜찮다. 짧지 않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군데군데 어색한 장면 전환이 눈에 띄긴 하지만... 주연으로 나온 이하나양... 주연 같지는 않아 보이게 나왔다. 그래도 엔딩 타이틀곡을 직접 불렀으니 패스. (솔직히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보다 노래 실력은 확실히 나은 것 같다. 연기력도 괜찮고.) 또한 조연들의 역할이 꽤 컸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조연들은 반드시 없어서는 안될 존재고,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했.. 더보기
2007.11.01 :: 연극 '친구? 친구!' * 공연명 : 친구? 친구! * 공연일 : 2007.11.01, 20:00. * 공연장 : 대학로 정보소극장. ※ 지난 포스트 참조 - 2007/07/21 - [Culture/Play/Drama] - 2007.07.20 :: 연극 '친구? 친구!' 지난 여름에 상상나눔씨어터에서 공연했던 '친구? 친구!'가 연극&뮤지컬 두가지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공연하는 극장은 대학로 정보소극장. 지난번의 상상나눔씨어터에 비하면 규모가 좀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까이서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좌석도 편한 것 같았다. 이 공연은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연극, 뮤지컬 버전을 공연하는 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가야 한다. 물론 금,토,일요일은 2회씩 공연하기 때문에 두가지 버전을.. 더보기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 별점 : ★★★☆ * 일시 : 2007.10.14, 18:40 * 상영 : 피카디리 2관 악성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을 연주한 안나 홀츠라는 한 여인과의 이야기이다. 청력을 잃어가며 괴팍해져가는 베토벤 앞에 나타난 천재적인 여성 작곡가. 아직도 여성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시대였고, 그러한 시선은 영화를 보는 내내 드러났다. 설마하니 여자가 카피어일 것이라 생각지 못했던 여러 남자들,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녀 고모.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여성 감독이라는 장점을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지극히 페미니즘에 찌들어 있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내가 예전에 그녀의 작품 중에서 본 것은 가 전부이다. 하지만 그 영화도 남성들이 주인공이면서도 여성적.. 더보기
2007.10.09 :: 연극 '천년전쟁' * 공연명 : 천년전쟁 * 공연일 : 2007.10.09, 20:00. * 공연장 : 대학로 학전 블루 소극장. 지난번의 "염소, 혹은 실비아는 누구인가?"의 음악을 맡았던 친구가 이 작품에도 참여했다. (※ 참고 : 2007/03/14 - [Culture/Play/Drama] - 2007.03.13 :: 염소, 혹은 실비아는 누구인가?) 극작가 페르난도 아라발의 원작을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래는 음악극 대본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의 대립이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이다. 전통적인 가치관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새로운 가치관은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고 타락시키고 오염시키는 것으로 간주하고, 새로운 가치관은 자유를 추구하며 '혁명'을 하려 든다. 그리고 양쪽은 천년에 걸쳐 전쟁을 .. 더보기
즐거운 인생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0.03, 17:40 * 상영 : 서울극장 9관 대학 시절에 '활화산'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했던 세 남자. 대학 가요제 예선에서 3번이나 물먹었던 그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보컬리스트의 아들... 이 네명의 남자가 모여 밴드를 다시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 게다가 나이가 사십줄이 넘어가는 아저씨들이 밴드를 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홍대 앞 라이브 클럽. 실제로 그곳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나, 그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아온 사람들 조차도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이 다들 다를 것이다. 그곳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 중에는 계속해서 음악만을 해온.. 더보기
2007.09.11 ::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공연명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공연일 : 2007.09.11, 20:00. * 공연장 :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 내) * 캐스팅 : 서영주(베르테르), 이혜경(롯데), 서오석(알베르트/더블), 카인즈(김일권), 최나래(오르카) 외... 괴테의 원작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옛 번역판 책 제목은 '젊은 베르테르의 번민'이라고 되어 있었다. 언제부터 슬픔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중고등학교 시절에 웬만하면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베르테르라는 젊은이가 어느 마을에서 롯데라는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졌으나, 이미 그녀에게는 약혼자 알베르트가 있고... 베르테르는 롯데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지 못한 채 롯데는 약혼자와 결혼해 버린다. 사랑에 대해서는 낭만적이지만.. 더보기
스타더스트 (Stardust, 2007) * 별점 : ★★★★ * 일시 : 2007.08.10, 20:40 * 상영 : CGV용산 5관(IMAX) star-dust〔〕n. 1.【천문】 소성단(小星團);우주진(宇宙塵) 2.《구어》 황홀함;청순하고 로맨틱하며 신비한 감정;넋을 잃게 하는 매력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우선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보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오늘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어색할까 싶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이 영화는 꼭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셸 파이퍼 누님께서 친히 출연하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역할은 늙은 어둠의 마녀였고, 심히 굴욕(?)적이라고 느끼기까지... 또한, 캐스팅도 꽤 화려하고 낯익은 얼굴이 많다. 영화.. 더보기
화려한 휴가 (2007) * 별점 : ★★★★☆ * 일시 : 2007.08.10, 20:40 * 상영 : 대한극장 5관. 영화를 보기 전에 두려움이 앞섰다. 과연 얼마나 광주 시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대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영화 감상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어째서 15세 관람가였던 것이 12세 관람가로 확대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예 전체 관람가로 확 넓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고 있다. 또한, 당시의 민주화 항쟁을 이렇게 영화화 할 수 있는 시대인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1980년 5월 18일? 사실 나는 정말 모른다. 유아 시절이었으며, 광주에 살고 있지도 않았다. 하지만 어렴풋이 기억하는 것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TV에 전두환 대통령이 나오면 어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입을 모아 '죽일 놈'이라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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