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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2007) * 별점 : ★★★★ * 일시 : 2008.01.17, 20:35 * 상영 : 롯데시네마 부평 5관. 2008년 두번째 관람작. 잔혹한 스타일의 영화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뮤지컬 영화이기 때문에 보게 됨. 여친님과 그녀의 예쁜 여동생과 셋이서 보게 되었다. 여동생과는 이번이 두번째 만나는 것인데, 자주 보았던 것처럼 굉장히 편했다. 아무래도 애교가 9단 혹은 그 이상쯤 되기 때문에 나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것 같다. 뭐 어쨌든 영화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니 각설하고... 조니 뎁의 다크서클도 나름 매력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채도를 떨어뜨린 음침한 분위기가 가히 나쁘지는 않았다. 무미하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물론 단 한 대상만큼은 표정이 달랐음) 살육하는 장면들은 잔혹한 영화의 극치라고 볼 수.. 더보기
황금나침반 (The Golden Compass, 2007) * 별점 : ★★★★ * 일시 : 2008.01.06, 16:25 * 상영 : 피카디리 프리머스 1관. 나의 새해 첫 관람작이 된 영화. 아쉽게 기회를 놓친 일들이 있었다. 물론 모 금융사 시사회에 당첨되었으나 가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안타깝지만, 개봉 이후에도 놓친 기억...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늦게라도 결국은 보게 되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영화관에서 예고편만 보고 궁금했던 영화였고, 일부러 인터넷으로 검색을 따로 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니콜 키드먼의 오랜 팬이다. 그녀의 출연작에는 뭐든지 관심을 가졌고, 웬만하면 빼놓지 않고 보려고 했지만 빼먹은 작품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녀의 출연작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하지만 흥행에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더보기
헤어스프레이 (Hairspray,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2.25, 18:00 * 상영 : 명동 CQN 4관. 뮤지컬로 잘 알려진 영화이고, 현재 라이센스로 상연중이다. 영화 포스터에 나와 있는 배우 이름 순서는 유명한 순서대로인 것 같다. 사실 트레이시(니키 브론스키)의 엄마인 에드나(존 트라볼타)의 비중은 의외로 적은 편이다. 이 작품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라면 왜 엄마 역할을 남자가 했느냐는 것을 아시겠지만... (국내 라이센스 공연에서 정준하가 에드나 역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 줄거리는 영화 검색을 통해서 보시면 아실테니 생략... 이 영화의 주인공인 트레이시는 뚱뚱하고 숏다리인 여자이다.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되고 싶은 그녀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60년대의 백인의 흑인 천대사상을 보여주기도 한.. 더보기
베오울프 (Beowulf,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1.25, 16:30 * 상영 : 서울극장 2관. '이것이 영화의 미래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 생각보다 실사에 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마지막에 나온 드래곤은 그 중 최고였던 듯. 3D가 아닌 디지털로 봤는데, 3D로 보면 훨씬 더 실감나지 않을까 싶다. 3D MMORPG 화면 같은 느낌도 군데군데 드러난다. 인물을 포함한 여러가지 동작들이... 물론 실제보다 훨씬 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사람의 눈으로 보는 것과, 카메라의 눈으로 보는 것은 다르다. 카메라는 오직 피사체의 반사율에 의존하여 노출이 조절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전체적인 밝기, 색감, 심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다르게 보인다.. 더보기
식객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1.04, 17:45 * 상영 : 씨너스 명동 2관. 허영만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요리'가 그 중심에 있다. 연재 만화, 단행본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영화로 만드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었을 터. 참 재미있고 괜찮다. 짧지 않은 스토리이기 때문에 군데군데 어색한 장면 전환이 눈에 띄긴 하지만... 주연으로 나온 이하나양... 주연 같지는 않아 보이게 나왔다. 그래도 엔딩 타이틀곡을 직접 불렀으니 패스. (솔직히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보다 노래 실력은 확실히 나은 것 같다. 연기력도 괜찮고.) 또한 조연들의 역할이 꽤 컸다.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 조연들은 반드시 없어서는 안될 존재고, 본인들의 역할에 충실했.. 더보기
카핑 베토벤 (Copying Beethoven, 2006) * 별점 : ★★★☆ * 일시 : 2007.10.14, 18:40 * 상영 : 피카디리 2관 악성 베토벤. 그리고 베토벤을 연주한 안나 홀츠라는 한 여인과의 이야기이다. 청력을 잃어가며 괴팍해져가는 베토벤 앞에 나타난 천재적인 여성 작곡가. 아직도 여성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시대였고, 그러한 시선은 영화를 보는 내내 드러났다. 설마하니 여자가 카피어일 것이라 생각지 못했던 여러 남자들,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수녀 고모.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이 여성 감독이라는 장점을 잘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지극히 페미니즘에 찌들어 있는 스타일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내가 예전에 그녀의 작품 중에서 본 것은 가 전부이다. 하지만 그 영화도 남성들이 주인공이면서도 여성적.. 더보기
즐거운 인생 (2007) * 별점 : ★★★ * 일시 : 2007.10.03, 17:40 * 상영 : 서울극장 9관 대학 시절에 '활화산'이라는 이름의 밴드를 했던 세 남자. 대학 가요제 예선에서 3번이나 물먹었던 그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했던 보컬리스트의 아들... 이 네명의 남자가 모여 밴드를 다시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밴드를 한다는 것. 게다가 나이가 사십줄이 넘어가는 아저씨들이 밴드를 한다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홍대 앞 라이브 클럽. 실제로 그곳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들이나, 그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아온 사람들 조차도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이 다들 다를 것이다. 그곳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 중에는 계속해서 음악만을 해온.. 더보기
스타더스트 (Stardust, 2007) * 별점 : ★★★★ * 일시 : 2007.08.10, 20:40 * 상영 : CGV용산 5관(IMAX) star-dust〔〕n. 1.【천문】 소성단(小星團);우주진(宇宙塵) 2.《구어》 황홀함;청순하고 로맨틱하며 신비한 감정;넋을 잃게 하는 매력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우선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보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오늘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어색할까 싶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이 영화는 꼭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셸 파이퍼 누님께서 친히 출연하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역할은 늙은 어둠의 마녀였고, 심히 굴욕(?)적이라고 느끼기까지... 또한, 캐스팅도 꽤 화려하고 낯익은 얼굴이 많다. 영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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