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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극

2021.06.18 - 뮤지컬 '명동로망스' / 손유동 김수용 길하은 윤석원 홍륜희 김승용 약 열흘만의 관극이었습니다. 명로 자여섯. (재관판은 4회) 한달 넘게 명로를 안봤더니 혈중 명로 수치가 너무 떨어져서 안되겠다 싶어서 현매(마침 현매 할인 50%도 떴고)로 달렸습니다. 럭키 드로우 이벤트 중인데, 저는 50% 할인권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이번 시즌 륜희 마담 자첫. 5년 여 전, 저의 첫 로망스 다방 마담은 륜희 마담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이번 시즌에는 오늘 처음 뵈었습니다. 오늘 보자마자 눈물이 나더군요. 그만큼 많이 보고 싶었다는 거죠. 륜희 마담만의 시그니처인 쟁반사판! 어우 눈부셔 ㅠㅠㅠㅠ 물론 륜희 마담도 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그리 살지 말고 제대로 살라’는 중섭의 한 마디를 사무치게 듣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날이었기 때문에 달려간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더보기
2021.05.27 - 연극 ‘데스트랩’ / 고영빈 송유택 조한나 이현진 선한국 연극 〈데스트랩〉 자둘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고택페어를 외치는 분들을 간혹 봐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왜들 그리 좋아하시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좋아졌어요- ㅋㅋ 그리고 지난 관극에 비해 한나마이라의 텐션도 훨씬 좋아서 보기에 좋았답니다. 그리고 현진헬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본래 캐스팅 일정이었다면 지난 주 관극 때 보았겠지만, 배우님의 자가격리로 인해 일정이 바뀌었었죠. 그래도 무사히 공연에 다시 오르신 것을 보니 참 기뻤습니다. 밀당을 엄청 잘하셔서 좋아해요. ‘내 모자 좀 똑바로 주워 주겠나?’라는 한국(a.k.a. 요느하프)포터의 즉흥적인 드립도 좋았습니다. 요느하프씨 참 재미있는 분인데, 이제 극 보면서 너무 그 방송의 느낌이 덮어씌워지지 않아서 다행이입니다. 여러모로 ‘재미있게.. 더보기
2021.05.20 - 연극 ‘데스트랩’ / 박민성 송유택 조한나 김지혜 선한국 연극 〈데스트랩〉을 보았습니다. 작년에는 여러 번 보고 재관람 혜택으로 영상집까지 받았는데 올해는 이제야 자첫을 하게 됐네요. 지난 시즌과는 달리 인터미션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는데.. 볼 때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이번 회차 러닝타임은 대략 2시간 15분 정도 되었습니다. (공지되어 있는 러닝타임은 2시간) ​ 박민성 시드니, 송유택 클리포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돌아온 배우님들이고 그 외의 배역들은 모두 이번 시즌에 새로합류한 배우님들입니다. 덕분에 지난 시즌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아주 좋았던 관극이었습니다. ​ ​ ​ ※ 당초에는 6/6까지 공연이었는데, 2주 더 연장하여 6/20까지 공연한다고 합니다. ​ 혜화로운공연생활에서 데스트랩에 출연 중인 모든 배우님들이 각자의 스케.. 더보기
2021.05.07 -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 이석준 정동화 김리 박선영 박신애 최윤호 김병무 김동빈 비지터 : 이석준 배우님 맨 : 정동화 배우님 우먼 : 김리 배우님 플레이어 : 박선영, 박신애, 최윤호, 김병무 배우님 피아니스트 : 김동빈 ​ ​ 드디어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을 보았습니다. 이전부터 '미드나잇'이라는 작품에 관심은 미미하나마 계속 있었기에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이래저래 뭔가 맞지 않았는데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 뮤지컬 '미드나잇'은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에서 아직 개발 단계였을 때, 한국 프로덕션에서 대본과 넘버 판권을 들여와서 제작한 '앤틀러스' 버전과 영국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액터뮤지션' 버전이 있습니다. 작품이 상연되기 전에 판권을 들여와서 제작했기에 한국에서 한 공연이 초연인, 조금 독특한 경로로 들어온 공연입니다. ​ 앤틀러스 버전은 언제 다시 .. 더보기
2021.04.25 - 뮤지컬 '명동로망스' (저녁 공연) / 손유동 김수용 조윤영 윤석원 조진아 신창주 뮤지컬 '명동로망스' 자둘했습니다. 원래 관극 예정은 아니었는데 오늘 시간이 많았고, 마침 현장예매 할인이 있다는 것이 떠올라서 대학로로 향했어요. 낮 공연을 보기에는 늦어서 저녁 공연으로 봤습니다. 잔여석이 많지 않은 듯해서 매표소 오픈 전에 미리 가서 기다렸어요. 마침 대사 티켓을 증정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일찌감치 현장 예매를 하고 시간이 남았고, 날씨가 좋아서 잠시 대학로 산책을 했습니다. 공연 보기 전에 MD부스에서 장인 멤버십에 가입했습니다. 명동로망스 포스터로 디자인했더군요. 뒷면에는 카드 번호와 함께 멤버십에 대한 간단한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 ​ ​ ​ ​ 이번 공연을 보고... ​ 윤석원 배우님은 본투비 박인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전 시즌들에서 주로 윤석원 .. 더보기
2021.04.23 - 음악극 '태일' / 박정원 정운선 음악극 '태일'을 보고 왔습니다. 전날 갑자기 보기로 결정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전태일 열사의 노동운동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분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을 해본적도 없고 그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도 않은 저같은 사람도 눈물나게 했어요. 두 배우가 진행을 하면서 배우로 연기와 노래도 하는데, 그 전환과 몰입이 놀라울만큼 빠르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진행할 때의 모습과 연기와 노래할 때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에, 관객도 그만큼 따라서 몰입하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보아서 다행이었어요.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 ※ 커튼콜 영상 더보기
2021.04.18 - 뮤지컬 '문스토리' (저녁 공연) / 김도빈 소정화 김리현 강혜인 창작 초연 작품을 보는 즐거움은 항상 짜릿(!)하지요.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는 소정화 배우님을 오랜만에 보았다는 것에 가장 큰 의미가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 달에 살던 아이들이 하나둘 지구로 떠나고, 그 아이들이 지구에서의 삶에 적응하면서 자신들이 달에서 왔다는 것 조차 잊고 산다는 것을 기본 배경으로 합니다. 그 설정이 다소 20세기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의 설정은 21세기임을 알려주네요. ​ 아무래도 초연이니 다듬을 부분들이 있겠지만, 꽤 재미있게 느꼈던 작품입니다. 최근에 공연 중인 여러 작품들처럼 희망을 주려는 메시지도 있고요. :) ​ ※ 커튼콜 영상 (커튼콜 위크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 https://youtu.be/dwYxjUjg6ag 더보기
2021.04.16 - 뮤지컬 '명동로망스' / 손유동 김수용 서예림 원종환 김리 김승용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뮤지컬 '명동로망스'를 보고 왔습니다. 초연 앵콜 공연 때 보고, 재연이었던 2018년 시즌 이후 약 2년여만에 돌아왔습니다. 참 많이 좋아하고 그리워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공연예술 창작산실 레퍼토리로 선정되어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연장 로비에는 더치커피를 내리는 장비와 함께 커피 원두를 가는 멧돌이 소품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 그저 하루하루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버티는 삶을 살던 현재의 9급 공무원 '장선호'가 과거(1950년대)로 가면서 '명동로망스'라는 다방에서 당대의 예술가들을 만나고 변화가 일어난다는 내용의 공연입니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는 그대로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관객인 저도 나이도 먹고 세상을 더 경험한 이후라 그런지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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