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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bum

Jake Shimabukuro - "Grand Ukulel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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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9개월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다시 찾아 온 Jake Shimabukuro!! 이번 앨범의 제목은 "Grand Ukulele"입니다. 아- 사진 뒤 쪽의 CD는 2011년에 발매한 "Peace Love Ukulele"입니다. (※ 참고 : http://nuno.pe.kr/417 ) 미국 발매반이고,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해외 개인 주문으로 구입했습니다. (정녕 라이센스로는 만날 수 없는 것인가...) 지난 번에 비해 주문해서 받아보기까지의 기간이 약 2주 정도 단축되었습니다. 환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도 더 저렴했습니다.




커버를 열어 보면... 양쪽 포켓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양쪽에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제이크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왼쪽 포켓에는 부클릿, 오른쪽에는 CD가 들어있네요. 이번 앨범의 컨셉은 '금색'인 듯 합니다. 하지만 화려한 금색은 아니고... 좀 절제된 느낌의 금색이랄까요? :)




부클릿을 열면 표지 쪽에는 제이크의 사진이, 그리고 첫 페이지에는 여러 사람들에게 보내는 감사 메시지가 있습니다. 전세계의 제이크 팬들, 이번 작업에 참여한 프로듀서 및 엔지니어, 뮤지션 등등...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에게 보내는 메시지까지 담겨 있네요.




그 다음을 열어 보면 각 트랙에 대한 코멘트가 친절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 곡을 어떻게 연주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 등등...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연주하는 "1 4 3"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이 곡은 지금의 부인(Kelly)과 첫 데이트를 할 때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제가 'Kelly's Song'이지요. 지금처럼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전에는 다들 무선호출기(삐삐)를 썼는데, 그 당시 '1 4 3'을 'I Love You'라는 의미의 은어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문장 각 단어의 철자 수가 1, 4, 3개라서 그렇게 썼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삐삐를 쓰던 시절에는 이런 식의 부호를 많이 만들어 쓰곤 했죠. 예를 들어 '1010235' 같은 경우는 '열렬히 사모한다'는 뜻으로 쓰인 것처럼요. 아무튼 이 곡은 이전에는 full band 버전으로 실렸는데, 프로듀서의 제안으로 솔로 연주 버전으로 수록하게 됐다고 합니다. :-)




그리고 앨범 케이스와 부클릿 뒷면 사진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분위기 있게 처리했네요.


앨범 프로듀서는 Alan Parsons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Alan Parsons Project의 그 분이죠. 제이크의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은데, 그 프로듀서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제이크의 트위터를 통해서 앨범 제작 근황을 종종 전해 들으면서도 저는 이 분이 제이크 앨범의 프로듀서로 참여했다는 것에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이번 앨범 제작을 총지휘하였고, 수록곡 중 "Fields Of Gold"에 카메오로 키보드 연주에도 참여하였습니다. :-)


"Grand Ukulele" 앨범은 밴드가 협연하는 부분도 여전히 있지만 전보다는 그 비중이 많이 줄었고, 본연의 우쿨렐레 솔로 연주에 많이 집중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역시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여러 방향으로 접근했다는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트랙이 끝나고 여운을 더한 후에 나오는 히든 트랙에서는 약간의 장난기(?)도 느낄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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