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음반을 사러 직접 음반 매장에 나갔다. 참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Extreme... 거의 매일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내가 정보력이 매우 약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은 바로 Extreme의 재결성 및 앨범 발매 소식이었다. 나의 청소년기 최고의 밴드가 Extreme이고, 그래도 Nuno가 Dramagods로 활동할 때까지는 소식을 조금 알았는데... 뭐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하리? 그들의 13년만의 앨범 "Saudades de Rock"이 이제 내 손에 들어왔으니 그걸로 족하다. 오리지널 멤버 3명과 Dramagods의 드러머... 적어도 나에게 낯선 인물은 없다는 것이 그래도 다행이랄까? ^^

예전의 펑키한 스타일이 아직 녹슬지 않았고, 4집 시절의 그루브감도 느껴볼 수 있다.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4집은 지금 들어보아도 꽤 괜찮다.) 보컬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12박자 스타일의 첫곡 <Star>, 컨트리 스타일의 인트로를 들려주는 <Take Us Alive>도 흥미롭고, 피아노 피쳐링과 멋진 하모니의 <Ghost>도 꽤 마음에 드는 트랙이다. 앨범 타이틀이라 할 수 있는 <Peace (Saudades)>를 들으면 역시 그들의 스타일은 참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p.s. 1... 앨범 수록곡 중에 <Interface>가 보이길래 '어라?' 했는데, 역시였다. Dramagods 앨범 수록곡을 재편곡한 것. ^^
p.s. 2... 부클릿 안쪽에 멤버 4명의 사진이 크게 인쇄되어 있다. 누노 여전히 멋있고, 게리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