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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ist DL + A 50.7, zykkor 80-200mm :: 2008.04.18, club FREEBIRD (1~8)]
[PENTAX *ist DL + DA 18-55mm :: 2008.04.19 (9)]
[PENTAX *ist DL + DA 18-55mm :: 2008.04.19 (9)]
deb양의 솔로 데뷔 앨범 "Parallel Moon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홍대 앞 클럽 프리버드에서 열렸다. 예상외(?)로 많은 관객이 몰렸고,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앨범 수록곡들을 연주했지만 앨범과는 사뭇 다른 연주여서 흥미로웠다. 게스트로는 나루, 페퍼톤스가 참여했다. 특히 deb양과 인연이 깊은 페퍼톤스는 자신들을 '통기타 듀오'라고 소개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에 2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공연곡들 중 가장 감회가 깊었던 곡은 역시 <푸른달효과>이다. 병렬로 나열된 달 중에서 나에게 가장 와닿았기 때문이었으리라.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을만한 <Golden Night>, <Astro Girl>, <Amazing Day>도 좋았다. 하지만 연주한 곡의 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서 다소 아쉬웠다. 물론 앨범 수록곡 모두를 연주하기는 힘들기도 하려니와, 시간도 부족했으니까. 뭐... 다 보여주면 재미없잖아? ^^
여러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 가보면 평소에는 볼 수 없지만, 쇼케이스에서는 볼 수 있는 동영상이라는 것이 있다. 녹음실 상황을 촬영하거나, 다른 유명 뮤지션들의 인사말을 촬영하거나, 혹은 뮤직비디오 촬영 장면 같은 것 말이다. deb양의 쇼케이스에서도 역시 공연 중간에 뮤직비디오 메이킹(!) 동영상을 상영했다. 골목길에 털썩 주저앉아 기타를 치며 <Golden Night>을 부르는데... 중간에 한 아주머니가 지나가는 장면에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공연을 마친 후에는 간단히(?) 사인회도 열렸다. 카바레 레이블 관계자가 CD나 포스터에 한해서 사인을 해준다고 안내 멘트를 하였다. 하지만 포스터는 순식간에 동이 나서 받을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CD에만 사인을 받았다. deb양이 내 닉네임을 듣고는 내 블로그에서 자신에 관련된 글을 읽었다고 하였다. 오프로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고 하였지만... 사실 예전에 한번 본적이 있다. 아마도 기억나지 않았던 듯. ^^
6월에 멋진 공연으로 또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해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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