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 별점 : ★★★★
* 일시 : 2008.09.14, 19:50
* 상영 : CGV 대학로 7관


세계적인 팝그룹 ABBA의 음악을 뮤지컬에 접목시켜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맘마미아>를 영화화했다.
뮤지컬 오리지널 제작진 및 헐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ABBA를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리저리 스치면서 들어본 음악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좀 익숙한 것 같지만, 아직은 생소한 듯한 뮤지컬 영화라는 점은 특별한 재미를 준다.
내용은 아기자기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실제로 알고 보면 규모가 상당히 큰 블록버스터급이다.
초호화 캐스팅,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초호화 대형 세트장, 제작 규모 및 인원 등...

뮤지컬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실사판과 비슷한 맥락으로 이해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나 드림웍스 등의 애니메이션 작품은 뮤지컬적인 요소가 다분히 배어 있기도 하다.
다만, 뮤지컬을 영화화했기 때문에 그 특유의 어색함을 떨쳐버리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뮤지컬 영화를 제작/상영하는 일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배우들의 노래 솜씨는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메릴 스트립(도나)의 노래 솜씨도 그렇고, 실제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도나의 두 친구역의 배우들(줄리 월터스 - 로지, 크리스틴 바란스키 - 타냐)의 실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몇천명의 경쟁자를 뚫고 당당히 소피 역을 거머쥔 신예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모습은, 앞으로 또다른 작품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는 흐뭇함을 선보였다. 다만, 덜 다듬어진 피어스 브로스넌(샘)의 노래는 옥의 티라는 생각이...

뮤지컬 맘마미아에 익숙한 관객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ABBA 전성기의 시절에 젊은 시절을 보냈던 장년층으로부터 POP에 익숙치 않은 젊은 세대에게도.


p.s - ABBA의 음악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Dancing Queen>을 가장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