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 치는 누노씨입니다. LEHO Ukulele(레호 우쿨렐레) 에서 제작되는 LHC-MM 모델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LEHO는 하와이어로 '조가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고도 조가비로 되어 있습니다.
마호가니 목재로 만든 콘서트형 우쿨렐레입니다. 같은 재질로 소프라노(LHS-MM), 테너(LHT-MM)도 제작됩니다. 보통 이런 엔트리급의 우쿨렐레는 OEM 방식으로 양산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LEHO는 자체 공장에서 생산되어 신뢰가 갑니다.
외관을 살펴보면- 마호가니 재질이라 색상은 어두운 편이고, 정갈한 나뭇결이 마음에 듭니다.
도장도 깔끔합니다.
헤드에는 LEHO 로고가 프린트가 아닌 음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페그는 다이캐스트 튜너 + 블랙 버튼입니다. 각 후면 부품에 조가비 무늬가 새겨져 있습니다.
로젯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역시 조가비 무늬는 빠지지 않습니다.
사운드홀 안 쪽에는 컬러 인쇄된 상표가 붙어 있습니다.
좀 더 각도를 틀어서 안쪽을 보니, 음각으로 로고와 시리얼 넘버가 새겨져 있습니다.
LEHO 우쿨렐레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이 Arch Back(아치 백)입니다. 후면을 둥글게 부풀려 만드는 방식입니다. 울림을 잘 모아서 사운드홀 밖으로 내보내 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울림이 더욱 풍성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연주하면서도 통의 울림이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와서 좋았습니다- :)
사이즈 비교입니다. 가운데가 LHC-MM 입니다. 왼쪽은 테너, 오른쪽은 기존에 사용하던 콘서트 우쿨렐레입니다. 레호의 사이즈가 아래쪽이 좀 넓게 나왔습니다. 헤드도 좀 더 길고요. 콘서트 치고는 살짝 사이즈가 큰 느낌입니다.
네임택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을 썼군요.
고무밴드가 내부에 붙어 있어서 네임택 분실 염려가 없습니다- :)
케이스 안 쪽에는 악기를 잘 고정할 수 있도록 밴드와 쿠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탈부착도 가능합니다.
손잡이 부분도 단단하면서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파지감이 괜찮더군요.
전체적으로 기본 케이스의 퀄리티가 매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악기를 전체적으로 살펴본 결과, 엔트리급의 악기임에도 마감이 상당히 깔끔하고 훌륭한 편입니다. 소리 울림도 충분하구요. OEM 방식이 아닌, 자체 브랜드용 공장에서 제작되고 검수되는 악기라서 신뢰가 더해지는 듯합니다. 좋은 기본 케이스까지 더해져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입문용 악기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기존에 연주하시는 분들에게도 서브 악기로 괜찮을 듯 합니다.
'Music > With Instru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치까치 설날은 (ukulele ver.) (0) | 2014.01.30 |
---|---|
LEHO(레호) LHC-MM 콘서트형 우쿨렐레 리뷰 번외편. (0) | 2014.01.24 |
레호(Leho) 우쿨렐레 체험단에 선정되었습니다. (0) | 2014.01.23 |
L.R.Baggs Five-O (pickup) (0) | 2014.01.19 |
새해 맞이 방구석 친구들 기념 사진. (0) | 201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