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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뮤지컬 '렌트(Rent)'

* 공연일 : 2008.08.30 - 15:00, 19:00 / 2008.08.31 - 14:00, 18:00
* 공연장 : 중랑구민회관.
* 출연자 :  네이버 동호회 'MC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


첫날 낮공연은 동생 결혼식으로 인해서 가지 못했고... 둘째날 낮공연은 교회에서 끝나는대로 달려갔지만 조금 늦었다;; 어쨌든... 4회 공연 중에서 3회 관람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

지난 겨울에 '라비보엠' 팀으로 만났던 공연... 그리고 이번에는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로 만났다. '그때 그 사람들 + @' 인듯.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 넘버이기도 하고, 나의 사진 모델이 되어주었던 상민양이 이번에 미미로 출연하였기에!! +_+ 상민양의 미미도 좋았고, 봄솔양의 미미도 좋았다. 둘은 매우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고, 그 나름대로의 색깔이 작품에 녹아들었다. ^^ 상민양을 처음 본 것은 2006년 가을 '갓스펠' 공연이었지만, 실제로 내게 그녀의 존재를 처음으로 각인된 것은 갈라콘서트에서 미미로 출연했던 때.

공연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우선... 이 공연은 프로의 공연이 아니다. 국내에서 프로 공연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마추어나 준프로금의 공연은 접하기 쉽지 않다. 동호회원이나 지인들이 아니면 정보를 알 길이 별로 없기도 하다. 사실 Off-Broadway 같은 시장이 우리나라에는 제대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고, 유명 배우들과 일부 유명 가수들의 출연(특히 이 경우에는 개런티가 매우 높아진다) 등으로 인하여 프로 시장에도 거품이 많이 끼어 있는 상태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금은 거품이 좀 걷혀가고 있는 것 같지만. ^^

아마추어 공연을 보기 전에 가장 먼저 기대해야 하는 것은 뭘까? 좋은 공연장, 멋진 노래 실력, 훌륭한 연기, 좋은 음향, 화려한 조명 등... 물론 이것들을 무시해서는 안되겠지만, 이것들보다 앞서 최우선적으로 기대해야 할 것은 바로 그들의 '열정'이다. 프로들은 돈을 받고 공연을 하지만, 그들은 아마추어이기에 비상업적으로 공연을 한다. 사비를 털어가면서 하는 공연이다. 그만큼 뮤지컬이 좋으니까. 공연하는 것이 좋으니까. 자신의 열정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으니까. 실력은 자신없을지 몰라도, 열정만큼은 자신있다는 것을 누구에게라도 꼭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그들의 열정을 분명히 보았다. 아마추어의 공연을 보면서 그들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깨닫고, 진심어린 격려를 해준다면 그들은 더 이상 바랄게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배우 한사람 한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내 마음 속에 묻어 두고, 글로는 남기지 않으려 한다. 그들 모두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

그들의 땀과 노력이 깃들어진 공연.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항상 그들의 다음 공연을 기대하게 된다.
더 향상된 실력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이 끓는 열정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열정을 보고 싶어서이다. ^^

그리고... 사적(?!!)으로 공연을 한 커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