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디드 플라이... 실로 오랜만에 만난 밴드이다. 2003년 1집 "Between" 활동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기 때문. 물론 기타리스트 김희석씨는 NNS(No Name Sir)라는 밴드를 새롭게 결성하여 활동을 하였지만... 그 활동 기간이 길지는 않았다. NNS에서 만난 드러머 장정아씨와 함께 다시 운디드 플라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새롭게 2집 앨범 "Safety N Light"를 발표하였고, 클럽 빵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클럽 빵은 5년여 전에 이대 후문에서 홍대 앞으로 이사왔다. 그 앞으로 지나가기만 하고, 실제 공연을 보러 들어간 것은 이대 후문 시절 이후 처음이다.

공식적인 멤버는 두명이고, 공연에는 여성 세션 멤버 2명(베이스, 키보드+퍼커션)이 참여했다. 청일점으로 연주하는 희석씨를 볼 줄이야... ㅋ 이번 2집 수록곡 이외에도 1집 시절의 곡들도 연주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모든게 떠나지만>, <가시나무새>를 연주한 것이 인상깊었다. 당시에는 다른 보컬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기타리스트 희석씨의 보컬로 들으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당시 보컬에 맞게 만들어진 곡들이 많다 보니 희석씨가 부르기에 힘겨운 부분도 종종 보였다. (하지만, 운디드 플라이 초창기 보컬은 분명 희석씨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2집 수록곡들은 기존에 들어왔던 스타일이 아예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니나, 분명히 달라진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는 듯하다. 좀 더 다양화된 사운드랄까? 욕이 들어간(?) 곡도 있고... ^^

오랜만에 돌아온 운디드 플라이...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