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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Music Talk

미셸 브랜치(Michelle Branch) 덕질(!)했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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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미셸 브랜치의 <Everywhere>가 떠올랐다. 메이저 데뷔 앨범 'The Spririt Room'(2001) 수록곡이자 첫 히트곡. (마돈나 사장님 고마웠어요) 그녀의 음악을 좋아해서 엄청 덕질 비슷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 CD도 구입했지만, 당시 그녀의 웹사이트에 <Everywhere> 어쿠스틱 버전이 올라와 있는 것도 다운로드 했었다. 대학 기타 동아리 활동 당시, 정기 공연에 <Everywhere>를 어쿠스틱 기타 3중주로 만들어서 올렸던 적도 있다.


덕질(!)에 빠졌던 당시- 메이저 데뷔 이전에 인디에서 발매했던 'Broken Bracelet'(2000) 앨범을 구하고 싶어서 안달났었다. 메이저 데뷔 후에도 한동안 그녀의 사이트에서 그 앨범을 판매하긴 했는데, 해외에서 구매하기는 거의 힘들었다. 결국 P2P 서비스인 Soul Seek(물론 현재는 없음)을 통해서 앨범 수록 전곡 음원을 구했다.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느려서 다 모으는데 3일 정도 걸렸음)


데뷔 앨범이 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출발을 했고, 또한 결정적으로 인지도를 확 끌어모았던 계기가 있는데- 산타나(Santana) 옹의 'Shaman' (2002) 앨범의 <The Game Of Love>에 보컬로 참여하고 그래미 수상을 하게 되면서였다. 이후 발표했던 정규 2집 'Hotel Paper'(2003)도 나름 성공적이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있었다.


2집 앨범 이후로 덕질을 멈추게 된 계기는 2004년 그녀의 결혼과 함께였다. 남편이 19살 연상이라는 것은 당시 나에게는 충격이긴 했다. 지금 생각하면... 와... (이하 생략) 물론 근본적인 이유는 결혼 때문이 아니라, 결혼 이후 음악적인 행보가 한동안 잠잠했기 때문이었다. 2006년에 제시카 하프(Jessica Harp)와 함께 The Wreckers라는 컨트리 듀오를 결성해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음악이 괜찮기는 했지만, 당시에 컨트리 음악은 왠지 내 취향에 맞지 않았다. (지금은 좋아함)


2010년에 내가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인스타그램(당시엔 아이폰 유저의 전유물이었음)을 하면서- 그녀의 계정을 팔로잉하게 되고 종종 소식을 전해듣기 시작했다. 몇 곡의 싱글 이야기와, EP 소식도 들었다. 다음 정규 앨범이 나올 거라는 얘기가 이어졌지만- 소식을 찾아보니 계속 미뤄지는 것 같고...





이럴 땐 그냥- <Everywhere> 뮤비를 봅시다. 그녀가 스토커(!)로 출연했던...





<Goodbye To You> 뮤직비디오





<This Way> : 가장 최근에 업로드된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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