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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과 함께 찾아온 태풍. 지나가면서 두가지를 남겼다. 눈뜨고 볼 수 없는 폐허와 눈부셔 바라보기 힘든 청명한 하늘. 오후 11시 11분
이 글은 transistor님의 미투데이 2007년 9월 17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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