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극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01.30 - 뮤지컬 '곤 투모로우' (밤 공연) / 최재웅 김재범 박영수 김태한 한동훈 외 뮤지컬 '곤 투모로우'를 보고 왔습니다. 갑신정변으로부터 한일합방 시기 전후 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혜화로운공연생활의 공부방송에 출연했던 페어(최재웅, 김재범, 박영수 배우님)로 보았습니다. 저는 초연을 보지 못해서 그 당시에는 어땠는지 모르는데요. 초연과 재연의 가장 큰 설정의 차이는- 초연에는 실제 김옥균을 암살했던 홍종우가 등장하였으나, 재연은 홍종우를 가장한 가상의 인물인 한정훈이 등장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1막은 다소 산만한 연출이 이어지기에(근데 그 와중에 넘버는 좋음) 관객이 받아들이기에 따라 한편으로는 지루해 할 수도 있고, 실제로 1막 후 인터미션 때 돌아간 관객들도 일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그 산만함이 구한말 조선의 혼돈을 .. 더보기 2022.01.27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 박슬기 이정열 홍준기 박혜원 정현우 관극 일정이 없었다가 급하게 현장예매로 자둘하게 되었습니다. 자첫은 찐부녀 페어로 봤는데- 두 배역이 각각 더블이기 때문에 찐부녀 페어가 있다는 것은 아닌 페어도 있고, 각각의 배우가 크로스되는 페어도 있다는 것! 이번 관극은 그 크로스페어 중 한 페어의 막공인데다가 스페셜 커튼콜도 있었습니다. 예전에 김리 배우님이 본인의 채널 '김리와 함께하리'에서 열었던 ‘미스뮤지컬’ 컨텐츠로 처음 보고 응원하게 되면서 유튜브 영상으로 쭈욱 봐왔던 박슬기 배우님이 무대에 선 모습을 보는 순간, 너무 좋으면서도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나라는 사람은 왜, 도대체 왜! 슭앤2를 못봤냐는 것이죠. 앤 공연은 이미 다 끝났고, 그 시즌의 앤은 다시 오지 않지요. 도도새는 후회 안하면 된다고 말해줬지만.. ㅠㅠ 찐부녀 .. 더보기 2022.01.21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 유연석 이규형 유리아 김아선 김현진 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을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 가게 되었네요. 몬티 나바로라는 남자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보다가 어머니가 막대한 부를 가진 귀족 ‘다이스퀴스’ 가문의 사람이었음을 알게 된 동시에 자신 앞에 8명의 다이스퀴스 상속 후보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한사람씩 제거(!)하기 시작하는데…(생략) 다른 것들은 일단 제쳐두고(라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다이스퀴스가 거의 다 하는 극이라...) 이규형 배우님이 연기하는 다이스퀴스(멀티 포지션으로 상속 후보들을 모두 연기함) 배역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렇게 주인공을 박박(!) 갈아넣는 극이라니 ㅋㅋ 한번은 앞으로 넘어지면서 무릎을 쿵! 하고 바닥에 심하게 부딪혀서 엄청 아플텐데도 그.. 더보기 2022.01.12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 이아진 이정열 홍준기 박혜원 정현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의 2021년 올해의 신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를 보고 왔습니다. 아니 이미 2022년인데 무슨 올해의 신작이냐 하시면 음... 제가 창작산실 신작들을 본 경험에 따르면 보통은 그 해 하반기에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시국이 하수상하여 신작 발표 및 공연이 지난 해 부터는 좀 늦어졌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과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역시 창작산실 2020년 올해의 신작이었지만 2021년 초에 공연했거든요. 이 얘긴 여기까지 하고.. 평소에 이아진 배우님을 참 좋아하는데, 아버지인 이정열 배우님과 부녀 역할이라니 이건 놓칠 수 없죠. 공연을 이미 보신 다른 분들의 후기들 중에 펑펑 울고 나왔다는 이야기들을 봐서 어떨까 궁.. 더보기 2022.01.05 -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 박정원 윤승우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자첫 했습니다. 미야자와 겐지가 쓴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창작 초연 작품을 보는 것은 늘 즐겁죠.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로 살아가던 조반니는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지냅니다. 하지만 단 한 친구, 캄파넬라만큼은 언제나 조반니의 편이 되어줍니다.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상상력을 다양하게 동원하는 작품을 보다 보면 저 역시도 상상력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특히 어렸을 때 여러 시간과 장소에서 느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명확하진 않지만, 흐릿하게 상상되는 풍경과 공기의 느낌까지요. 공연을 보면서 굳이 남캐가 아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도 조반니를 제외하면 다른 주요.. 더보기 2021.01.02 - 뮤지컬 '더 모먼트' (낮 공연) / 원종환 손유동 임진섭 뮤지컬 〈더 모먼트〉 자둘 했습니다. 딱 지난 주 일요일에 보고 난 후, 이 날 출연했던 배우님들이 혜화로운공연생활에 공부방송에 출연하신 것을 보았고 내친 김에 타임세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과 같은 페어였어요. 마침 이번 회차에는 배우님들의 공연 사진으로 제작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회차였습니다. 작품의 기본 설정에 대한 내용은 자첫 포스트를 참조하세요. :) 2022.01.05 - [Culture/Musical&Play] - 2021.12.26 - 뮤지컬 '더 모먼트' (밤 공연) / 원종환 손유동 임진섭 이번에는 우블 1열에서 보았습니다. 시야 제한이 다소 있으나, 중앙이나 뒤쪽에서 보는 것과 다른 앵글로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자리였습니다. 무대 높이가 객석과 차이가 없어 목.. 더보기 2022.01.01 -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밤 공연) / 홍나현 진태화 양서윤 원종환 김남호 황두현 한 해의 마지막 날과 다음 해의 첫 날에 같은 작품을 관극하긴 처음이었습니다. 쿠로이 공연 100회를 기념하는 약속 반지 이벤트 첫 날이기도 했어요. 100회는 1/4(화) 공연이고 약속 반지, 커튼콜,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모두 겹치는 날입니다. 이날 낮 공연을 본 지인이 대만족하고 돌아갔다는 연락을 받고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봐서 그런지 더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진태화 배우님의 생일이어서 마이크 테스트 시간에 인스타 라이브 방송도 잠시 하셨고, 공연 전 객석 안내 멘트도 하셨어요. 공연 내내 전체적으로 텐션도 높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쿠로이 개막 후 그동안 나현옥희를 보지 못해서 내심 안타까워 하다가, 드디어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참고로 11월 한 달 동안 무관극이었습니다. .. 더보기 2021년 연뮤 관극 결산 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관극 기록을 엑셀에 기록해 두고 있는데요. 그것을 토대로 한 해 동안 얼마나 관극을 했는지 결산을 합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총 27 작품(뮤지컬 22작품, 창작가무극/연극 각 2작품씩, 음악극 1작품)을 오프라인 관극했습니다. 공연을 보러 간 것은 49회인데, 뮤지컬 토크콘서트가 1회 있습니다. 이는 관극 수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1. 작품별 결산 2021년에 가장 많이 관극했던 작품은 총 11회를 본, 뮤지컬 〈명동로망스〉입니다. 개막 전부터 저는 여러번 볼 거라 예상을 하긴 했는데, 공연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추가로 더 간 회차들이 더해지게 되어... 단일 시즌으로 제가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많이 본 ..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