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 - 2007.02.03

[00]
드디어 숨 좀 돌리는구나. 즐거운 토요일 휴무.

[01]
새 직장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사람들도 좋고. 요즘은 야행성 체질이 좀 바뀌어 가는 듯. 자정이 되기 전에 잠들고(이건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 아침에는 모닝콜 소리에 잘 일어난다. 그러면서도 아침 식사는 꼭 챙겨먹게 된다. 출근길 전쟁도 약간은 덜 겪는 편이다. 보통은 9시에 업무를 시작하는 회사가 많으나, 우리 회사는 그보다 약 30분 늦게 시작하기 때문. 물론 끝나는 시간도 30분 가량 늦기는 하다. 업무일지 작성하고 나면 좀 더 늦어지고. ^^

[02]
요즘은 '렌트' OST에 버닝중. 출근길의 'Seasons Of Love'와 퇴근길의 'Out Tonight'은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BGM이다. 핫핫. 하여간 어떤 음악에 빠져들면 다른 음악은 아예 듣질 않으니 원... 그래도 예전에는 음악을 좀 폭넓게 듣는 편이었는데...

[03]
일요일에 구입한 릴리 프랭키의 '도쿄 타워'는 아직 손도 못댔다. 구입한 날 퍼즐 맞추기에 올인. 그러다 보니 책은 읽지 못하게 된 것. 출퇴근 시간에 읽기도 뭐하고, 업무시간에 읽기도 뭐하고... 퇴근 후에는 피곤하다고 엎어지기 일쑤고... 오늘은 좀 읽어보고 자야겠다.

[04]
모델 촬영에 앞서 장비 지휘검열(!) 예정. 배터리 점검부터 시작해서 렌즈 청소 상태, 필름 준비 등... 필름 바디에 물려진 필름을 다 쓰지 못했기 때문에 촬영 나가서 일단 스냅샷으로 소진하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코닥 160NC로 교체하여 본격적으로 촬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