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R.I.P 데이빗 보위 & ... 나도 데이빗 보위의 음악을 들으며 자라온 세대 중 후반부 쯤에 끼어 있긴 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80년대 후반부터니까 그가 활동한지 20년은 되고 나서야 듣게 된 거지만,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현역에 머물러 있었던 아티스트라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나 역시 그의 음악이 좋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열광할 정도의 팬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죽음에 애써 덤덤한 척 하려 해도, 그의 열렬한 팬이자 나의 친애하는 친구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 한 켠이 시리다. 나에게도 그처럼 열렬히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나의 청소년기 이야기를 잠시 곁들여 보자면-그의 음악이나 외형적인 부분 때문에 그랬는지, '사탄의 음악이니 듣지 말라'는 일부 어른들의 꾐에 넘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