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2.01.05 -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 박정원 윤승우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자첫 했습니다. 미야자와 겐지가 쓴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창작 초연 작품을 보는 것은 늘 즐겁죠.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로 살아가던 조반니는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고 지냅니다. 하지만 단 한 친구, 캄파넬라만큼은 언제나 조반니의 편이 되어줍니다. 조반니와 캄파넬라가 은하철도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상상력을 다양하게 동원하는 작품을 보다 보면 저 역시도 상상력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특히 어렸을 때 여러 시간과 장소에서 느꼈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명확하진 않지만, 흐릿하게 상상되는 풍경과 공기의 느낌까지요. 공연을 보면서 굳이 남캐가 아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원작에서도 조반니를 제외하면 다른 주요.. 더보기 2021.04.23 - 음악극 '태일' / 박정원 정운선 음악극 '태일'을 보고 왔습니다. 전날 갑자기 보기로 결정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노동운동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그분의 인간적인 면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을 해본적도 없고 그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지도 않은 저같은 사람도 눈물나게 했어요. 두 배우가 진행을 하면서 배우로 연기와 노래도 하는데, 그 전환과 몰입이 놀라울만큼 빠르면서도 부드러웠습니다. 진행할 때의 모습과 연기와 노래할 때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에, 관객도 그만큼 따라서 몰입하기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보아서 다행이었어요. 놓쳤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 ※ 커튼콜 영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