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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Album

Evanescence - The Open Door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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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escence… 잊고 있었다. 그들의 존재를. 2003년 Fallen 이후 3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Evanescence 공식 홈페이지에는 10월 3일이 정식 발매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보다 4일 앞선… 9월 29일에 발매되었다.

앨범 발매에 앞서 발표된 첫 싱글 ‘Call Me When You’re Sober’를 들어보면 곡 진행이 예전 곡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라고 판단된다.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는 역시 어두운 스타일이다. 마치 뮤지컬의 한 대목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중세적인 배경과 복장도 그렇다. 고딕 분위기를 내기 위해 노력은 많이 한 것 같아 보인다. 하지만… 전작도 그렇고, 그들의 음악을 ‘고딕’ 계열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Amy Lee의 보컬 분위기는 발라드 곡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에서 아쉬운 점은, 이번 앨범의 발라드곡들은 전작의 ‘My Immortal’보다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실 My Immortal의 포스가 상당히 강했지만…) 발라드곡을 제외한다면 다른 곡들은 무난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Cloud Nine’의 리프가 꽤 마음에 든다. ^^

과연… 3년여만에 돌아온 Evanescence가 소포모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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