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들에 대한 포스트도 쓴 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직 앨범이 나오기 이전이었다. Michelle Branch는 2003년 메이저 2집 ‘Hotel Paper’를 마지막으로 솔로 활동을 접었다. 대신, 2004년에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왈동하던 Jessica Harp와 함께 포크/컨트리 듀오를 결성하였다. 그것이 바로 The Wreckers이다. 인기 드라마 ‘One Tree Hill’의 OST에 라는 곡으로 참여하면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5년, Santana의 앨범에도 참여했다. 그 곡이 바로 ‘I’m Feeling You’ 이다. 물론 이전에 Michelle은 ‘The Game Of Love’라는 곡에 보컬로 참여하여 그래미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워낙 유명한 Santana이다 보니…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문제는… 정작 The Wreckers 본인들의 앨범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소개되지는 않았다는 점. 다만, 수입 앨범으로는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다. 싱글 DVD가 포함된 Special Edition도 수입이 된다. 다만… 최근 알아본 바로는 수입된 재고가 없기 때문에 입고 요청을 해야 한다는 것. 그래도 앨범이 아예 수입되지 않는 뮤지션들보다는 접하기 쉽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Michelle의 메이저 1, 2집 앨범만을 들어본 이라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이 앨범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포크/컨트리 계열의 앨범이다. Michelle과 Jessica가 원래 기타치며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다지 놀랍지 않은 사실이리라. 물론 완전히 컨트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어쿠스틱 팝과 중간 정도라고 할 수 있을 듯. 우리나라 식으로 끼워맞추기식 해석을 하자면 ‘세미 트로트’ 정도의 위치에 있는 음악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까? 빌보드 컨트리 음악 차트에 #1 히트곡을 낼 정도면… 우리나라의 장윤정 정도? 하지만, 워낙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고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미국이기 때문에, 온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는 것은 어렵다. ^^
첫 싱글 는 포크/컨트리 보다는 어쿠스틱 팝에 가까우며, 현재 많이 부르고 있는 같은 곡은 컨트리 성향이 좀 더 짙게 나타나는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들으면 두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하기 힘들다. 목소리톤이나 창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듣다 보면 구분을 할 수 있다. 둘 다 무거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Michelle의 음색은 조금 더 낮고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Jessica는 조금 더 가볍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Michelle의 음색이 더 좋다. 아마도 그녀의 오랜 팬이라서 그런 것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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