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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페스트>를 보고 왔습니다. 운이 좋아 지인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작품 기사를 보았을 때 제 반응은 그저 고개를 갸우뚱하는 것이었습니다.
서태지의 음악과 알베르 카뮈의 원작이 어떻게 접목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지요.
LG아트센터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입니다.
포토존 바로 옆에 캐스팅 보드가 함께 있습니다.
서태지의 음악은 호불호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크게 논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플롯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편곡(특히 합창 부분)에서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작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상징성을 나타내는 요소들(음악, 소품, 무대장치 등)을 눈여겨 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극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저는 특히 <시대유감>을 부르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내용이나 장면이 가장 적절했던 넘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태지의 음악 중에서 매우 좋아하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넘버가 추가되기도 하고, 그래서 장면도 조금씩 수정되며 만들어져가고 있는 과정에 있는 작품이기에 계속 지켜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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