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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019.04.07 - 뮤지컬 '헬렌 앤 미' / 총막공 4/7(일) 낮에 극단 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의 총막공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애정이 많이 갔던 극이었어요. '헬렌 앤 미 비공식 홍보단' 분들과는 비교도 안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가장 많이 관극한(총 8회) 작품이었어요. 공연을 보는 내내 점점 마지막으로 향해 가는 것을 느끼면서 올라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습니다. 오는 금/토요일에 안산에서 또 공연하지만, 그건 또다른 공연이니까요. 저는 토요일 낮 공연에 갈 예정입니다. 공연 후 배우님들의 퇴근길. 이번에 조은진 배우님과는 처음 인사를 나누었어요. 지난번 '분노의 포도' 때부터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닿지 못했다가 이번에 겨우 기회가... 조은진 배우님이 출연했던 공연을 처음 본 것은 2017년 청강대 대.. 더보기
2019.04.06 - 뮤지컬 '헬렌 앤 미' / 세미막공 4/6(토) 저녁, 극단 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 자일곱 찍고 왔습니다. 세미막공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제임스 설리번 더블 캐스팅 홍나현 배우님의 막공날이기도 했습니다. 전날이었던 금요일 공연 때 새로운 버전의 나무 책갈피 4종이 나왔고, 스토리북&캐스팅카드 세트도 나왔습니다. 선착순 60명에게는 스토리북과 캐스팅카드는 물론 기존에 나와 있던 노랫말카드까지 함께 보관할 수 있는 파일을 증정했습니다. 약소하나마 선물용으로 지난 월요일에 포토북을 주문해두었습니다. 총 11분의 배우님들께 드릴 것과 저와 애인이 하나씩 가질 것을 포함하여 총 13부를 주문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포토북을 받으신 배우님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 어느 관객분께서 헬렌 송영미 배우님의 사진으로 만드신 렌티큘러 카드를.. 더보기
2018.01.04 - 연극 <지금도 가슴설렌다> 2018년의 첫 공연 관람은 연극 였습니다. '극단 이루'의 작품이며, 정보를 찾아보니 영화배우 김태리씨가 이 극단에 몸담았을 때 연기 및 조연출을 맡았던 적이 있는 작품이라고도 합니다. 포스터에는 라이브연주가 함께하는 연극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다른 분들이 쓰신 예전 시즌 후기들을 보니, 공연할 때 실제로 라이브 연주를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MR 사용) ※ 기사 링크 http://www.hg-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570 윤영선 페스티벌 공연을 보러갔던 이후 약 3개월만에 선돌극장에 갔네요. ※ 지난 포스트 보기 http://transistor.tistory.com/716 무대 세트는 단촐합니다.화분이 하나 놓여져 있고, 의자와 신발장만 있습니다. .. 더보기
2017.12.07 - 뮤지컬 <모래시계> 뮤지컬 를 관람하였습니다. 방영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야깃거리가 방대한 대작을 제한된 러닝타임에 어떻게 풀어낼지가 가장 궁금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는데요. 예상보다 잘 압축했고, 장면 전환이 빠른 편이라 우려가 꽤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넘버들도 꽤 마음에 들었구요. 특히 태수가 부르는 는 이 작품에 앙상블로 출연하고 있는 문장원 배우의 결혼식에 갔을 때, 태수역의 한지상 배우가 서프라이즈 축가로 부른 것을 들은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신부인 정혜은 배우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무대로 보니 그때와는 다르게 처절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무대와 결혼식은 다르겠지만요. :) 이날 공연 캐스팅입니다. 태수 역은 한지상 배우, 혜린 역은 조정은 .. 더보기
2017.11.26 -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뮤지컬 를 보았습니다. 제목을 통해 백석 시인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시인 백석(백기행)과 기생이었던 자야(김영한)의 애틋했던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든 것입니다. 시인 백석 기생이었던 자야와 사랑하게 되었고, 이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백석의 집안에서 다른 여자와 강제 결혼을 시키자 첫날밤에 바로 도망쳐 나와 자야에게 갔다 하지요. 백석이 자야에게 만주로 함께 도망가자고 하지만 자야는 거절하고 서울에 남았습니다. 해방 후 백석은 만주에서 함흥으로 갔지만 자야는 서울에 있었고, 남북 분단 때문에 만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자야는 백석을 그리워하면서 열심히 돈을 벌어 서울 3대 요정 중 하나였던 '대원각'을 세워 엄청난 재력가로 성장하였습니다. 김영한 선생께서 대원각을 .. 더보기
2017.11.11 - 뮤지컬 <칠서>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뮤지컬 공연을 관람하였습니다. 광해군 5년에 일어났던 '계축옥사'(서얼들이 조선왕조에 조직적으로 저항했던 최초의 움직임으로 '칠서지옥'이라고도 함)이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임진왜란의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차별이 사라지지 않은 시대의 부조리에 항거한 서자들이 일으킨 난이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균이 쓴 것으로 알려진 최초 한글소설 의 탄생비화(프리퀄)를 더한 팩션 사극입니다. 지난번 에서 진기한과 김자홍으로 호흡을 맞추었던 박영수, 정원영 배우가 각각 서양갑(칠서의 우두머리)과 허균 역을 맡았고 광해 역은 박강현 배우가 맡았습니다. 그 밖에 칠서들을 포함한 여러 주조연들과 탄탄한 앙상블이 함께하여 서울예술단 특유의 가무극을 선사합니다. 또한 뮤지컬 의 작곡가.. 더보기
미술작가 황지현 개인전 - 미끄러진 풍경 (Slipped Scenery) 11/4(토)에 제가 좋아하는 황지현 미술작가님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봄에 열렸던 개인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지요. 랜선 친구로 약 7년 정도 알고 지내온 작가님입니다. 작가님의 색채와 그림체를 좋아하고, 작법도 흥미롭기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새로 작업하신 작품들도 있고, 지난 번 개인전에 걸렸던 작품도 일부 있었습니다. 지난 개인전에 비해 작품 수가 적어서 감상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황지현 작가님의 최근 작품들을 보면 사진으로 기록해두었던 것을 바탕으로 작가의 감상을 더해 스케치하고, 이후 색채에 변형을 주어 작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황지현 작가님의 개인전은 지난 11/19(일)까지 삼청동 갤러리 도올에서 열렸습니다. 더보기
2017.10.15 - 윤영선 페스티벌 <여행> 윤영선 작가의 10주기를 맞아 그의 작품으로 공연하는 '윤영선 페스티벌' 중 을 관람하였습니다. 이 공연을 보게 된 것은 영화 의 팬덤인 '아수리언' 쪽에서 정보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에서 도창학으로 분했던 정만식 배우님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들은 거였죠. 사실 공연에 대해 사전에 정보를 별로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간 것입니다. 한 고향에서 나고 자랐던 친구들이 세월이 지나 50대가 되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연고도 없는 객지에서 지병으로 죽게 된 친구의 장례식에 가기 위해 서울역에 모인 것입니다. 기차를 타고 먼 곳으로 가며 옛 이야기들을 나누고,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갈등이 터져 나오면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커튼콜을 제대로 찍지 못해서 사진이 이것 밖에 없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밖에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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