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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스타더스트 (Stardus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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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7.08.10, 20:40
* 상영 : CGV용산 5관(IMAX)


star-dustn.
1.【천문】 소성단(小星團);우주진(宇宙塵)
2.《구어》 황홀함;청순하고 로맨틱하며 신비한 감정;넋을 잃게 하는 매력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우선 개인적으로 여자친구와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보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영화이다.
오늘 첫 만남이었기 때문에 어색할까 싶기도 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

예고편으로 보았을 때, '이 영화는 꼭 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미셸 파이퍼 누님께서 친히 출연하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역할은 늙은 어둠의 마녀였고, 심히 굴욕(?)적이라고 느끼기까지... 또한, 캐스팅도 꽤 화려하고 낯익은 얼굴이 많다. 영화 "카사노바"에서 남매 역할을 맡았던 찰리 콕스와 시에나 밀러가 이 작품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 첫사랑으로 나온다. 가장 중요한 '별'은 클레어 데인즈, 일종의 키메이커 역할을 해준 변태(!) 세익스피어 선장은 로버트 드니로가 맡았다.

이 영화의 백미는 바로 죽은 왕자들의 혼령이다. 왕족의 혈통인 누군가가 후계자로 확실히 결정이 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고 끈덕지게 구천을 떠돈다. 남아있던 왕자들도 하나씩 죽어가면서 그 혼령들과 합류한다. 그리고 중요한 장면에서 그들은 항상 등장한다.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양념같은 역할을 한다.

결말은 해피 엔딩으로 조금 급하게 마무리 짓는 것 같았지만, 해피한 결말일수록 오히려 짧게 끝내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질질 끌면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으니까. ^^


p.s... CG에 약간 헛점이 보였던 것 빼고는 꽤 좋은 영화였다. 그리고 영화 초반에 나오는 나레이션에서 트리스탄의 출생의 비밀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했는데... 알고 보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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