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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스윙 걸즈 (Swing Girls,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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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3.04
* 별점 : ★★★★
* 일시 : 2006.03.03, 19:00
* 상영 : 서대문 드림시네마.


포스터에 나와 있는 4명이 ‘스윙걸즈’의 주축 인물들이다. 다른 친구들은 알바하며 사고 안치고 돈을
잘 벌어서 명품 핸드백, 옷 등을 사면서 악기를 사려고 모으던 돈을 다 쓴다. 그런데 이 4명은 사고 치고, 돈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역시 고생을 해봐야… ^^

세키구치의 제안으로 4명의 girl들과 1명의 boy(나카무라)는 송이버섯을 캐러 산에 간다. ‘입산 금지’ 팻말을 발견한 그들은 산 관리인들을 피해 달아나다 멧돼지 한마리를 만난다. 멧돼지를 피해 도망치다가 되려 그 멧돼지를 잡고, 벌 대신 상을 받게 된다. 이 장면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웰컴 투 동막골’이 이 장면을 표절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What A Wonderful World’가 흘러 나오면서 코믹함을 가미시킨 장면. ‘매트릭스’에서 쓰였던 촬영법이 이 장면에서도 쓰였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콧물은 좀… -_-;;)

예의상(?) 중간 내용은 다 빼고 쓰자면... 이 영화의 계절은 땡볕이 내리쬐는 한여름부터, 폭설이 쏟아지는 한겨울이다. 그 사이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걸 일일히 다 쓸 수는 없기에… ^^ 어쨌든, 청소년 음악제에서 스윙걸즈가 연주를 하고, 관객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는다. 그리고 영화가 막을 내린다. 마지막 장면은 좀 허무하다.

억지스러운 픽션들도 보인다. 특히, 마트 앞에서의 연주는 좀 심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p.s. 1
- 아무리 영화라지만, 그 짧은 연습기간 동안 어떻게 저런 음악을 소화해 낼 수 있었을까?
  그 수준이 되려면 굉장히 많은 개인 연습과 합주가 필요할텐데…

p.s. 2
메이킹 + 사이드 스토리 ‘Jazz Films’를 미리 보는 것도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지 않을까 생각. ‘Jazz Films’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설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개의 사이드 스토리, 영화 촬영중인 배우들의 모습과 이름 소개, 예고편 등이 나온다. 이 영화 촬영을 위해서 특별 오디션을 진행했고, 선발된 17명의 배우들이 라이브 퍼포먼스를 위한 특훈을 했다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사이드 스토리가 2가지 나오는데… 첫번째 스토리는 이 영화의 발단 부분에 나오는 도시락 배달이 어떻게 해서 일어난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다. 두번째 스토리는 메이킹 필름과 예고편이 나온 뒤에 마지막으로 소개 되는데, 나카무라가 어쩌다가 밴드부에 가입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 이야기가 나온다. 조금 황당하지만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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