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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ovie

핸드폰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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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 : ★★☆
* 일시 : 2009.02.18, 20:30
* 상영 : 중앙시네마 1관.


개봉 전부터 왠지 궁금했던 영화. 마침 운좋게도 시사회에 가게 되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시사회에 온 사람들이 참 많았다. 시사회 참석자들에게는 다이어리도 하나씩 주었다. ^^

분류로 치자면 일종의 서스펜스물이다. 현대문명의 대표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는 휴대폰(휴대전화를 핸드폰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을 매개체로 영화 내용이 진행된다. 중요한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저장만 해놓고 정작 외우지는 못하는 '디지털 건망증'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싸이코패스'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단지 잔혹함을 즐기(?)는 것만이 싸이코패스가 아니라 평소에는 멀쩡하고 평범하지만, 그 내면에는 다른 면(부정적인 방향으로)이 숨겨진 사람도 포함된다.

현대 문명에 찌들어 사는 모습, 그리고 거기서 발생하는 찌꺼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영화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반전'이라는 요소를 너무 많이, 그리고 다소 진부하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관객이 알만한 것들을 끼워넣어서 재미를 반감시키는 부분도 있어서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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