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Q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센서 작은 미러리스가 다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APS-C 사이즈의 센서를 가진 미러리스들도 나온 마당에 말이다. 근데-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든 것이 사실이다.
아이폰을 쓰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쓰던 펜탁스 i-10 똑딱이는 뒤로 밀려나서 방구석에 방치되기 일쑤였다. 반년이라는 공연 준비 기간 동안 DSLR로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다. 하지만, 구형이라 하드웨어 성능이 많이 딸렸다. 하지만 그 이전을 생각해 보면- 웬만하면 사진과 동영상은 거의 아이폰으로만 찍었다. 찍어서 바로 SNS에 올리는 습관은 옵션.
새로운 DSLR을 들이자니 잘 갖고 다니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가볍게 휴대하며 찍을 수 있으면서도 사용자가 컨트롤하는 부분이 많았으면 하는 점에 맞는 것이 바로 펜탁스 Q 계열이었다. 이미 Q는 구하기도 어렵고, 가장 최근작인 Q7은 가격이 좀 부담되다 보니 중고 장터에서 Q10을 구하게 되었다. Q10도 구하기 쉬운 편은 아니었다. 바로 구한 것이 아니라, 며칠간의 장터링을 통해서 겨우 구한 것이다. 국내 정발 제품은 아니고, 판매자분이 미국에 갔을 때 구입한 것이라 한다. 선물하기 위해 구입해서 박스 열고 내용물만 확인한 것.
우선 똑딱이인 Optio i-10과의 크기 비교.
렌즈는 분명히 Q10 쪽이 앞으로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지만, 바디는 거의 비슷하다.
다음은 DSLR인 펜탁스 *istDS2 와 크기 비교. 크기 비교가 의미 없을 정도.
이 사진은 Q10으로 처음 찍었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감성달빛에서 조촐한 파티를 할 때의 사진. 연주하는 분들은 '관자놀이 코브라 펀치'라는 팀. 다른 분이 노래할 때 동영상도 살짝 찍어 보았는데, 화질도 괜찮고 마이크 감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올리기 원치 않으실 듯하여 업로드는 패스.
본격적인 테스트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지만- 계속 쓰면서 하나하나 기능을 익혀갈 생각이다.
작고 가벼워서 가방 한 쪽에 항상 넣어가지고 다니며 쓰게될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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