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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6.09.03
* 별점 : ★★★★
* 일시 : 2006.09.02, 18:20
* 상영 : 용산 CGV


그냥 단순한 오락물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벙어리가 아니지만 벙어리로 살아가는 킬러. 그리고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이 영화는 분명히 신하균의 벙어리인 척 하는 연기와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그리고 묘하게도 이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오락 영화들은 그냥 순간순간 웃는 정도인데, 이 영화는 대략적인 연계성이 있는 것 같다. 어느 장면쯤에서, 아! 이 사람이 이 사람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딱 맞았다. 이건 내가 예상을 잘 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누구나가 다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뻔했다. 그런데 그 뻔함은 뻔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안그러면 영화 진행이… ^^

영화의 마지막을 보면, 결말이후의 일들을 장면으로 넣거나 자막 처리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뻔한 장면 들어갔다. 그런데, 전혀 길지 않다. 짧게 끊어줌으로 인해 ‘뻔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것을 만들어 낸 것이 정말 머리 속에 남게 되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괴물’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고 확신한다.
올해 들어 개봉한 한국 영화(인디 제외) 중에서 이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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