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OH XR7.

※ RICOH XR7 제원 (자료 출처 : 펜탁스클럽 - http://www.pentaxclub.co.kr)

1. 측광 : 중앙중점식
2. 노출모드 : 조리개우선/매뉴얼
3. 노출보정 : -2 ~ +2 노출보정. 1/3 스텝씩 가능.
4. 필름감도 설정 : 12 - 3200 / 매뉴얼 설정
5. 셧터 : 16 - 1/1000, B
6. 동조속도 : 1/100
7. 셧터타입 : 세로주행 전자식 금속 셧터
8. 기계식 비상셧터 : 없음
9. 모터드라이브 : XR winder 2 사용시 초당 2매의 연사
10. 피사계심도 미리보기 기능 : 있음
11. 셀프타이머 : 10초
12. 미러업 : 없음
13. 노출고정 : 있음
13. 생산년도 : 1982(XR-7), 1981(XR-S)
14. 무게 : 470g, 136x86x51mm 크기

RICOH(리코)의 MF SLR 카메라인 XR7을 소개합니다. 펜탁스매니아 카페 모 회원에게서 강탈(?)해온 바디입니다. ^^ 아시다시피 리코 SLR 바디들은 펜탁스 K 마운트를 채용했습니다. 따라서, 리케논 렌즈 및 K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디 재질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단단하지는 않지만, 가볍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많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470g 정도) 모터 와인더를 지원하며 초당 2매까지 연사가 가능합니다만, 전용 모터 와인더는 구하기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

이 카메라는 독특하게도 반셔터가 그립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셔터 릴리즈 버튼과 따로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마운트 가까운 쪽에 있는 레버는 피사계 심도 미리보기 스위치입니다.

조리개우선 및 수동 노출 촬영이 가능하고, 셔터 속도는 다이얼을 돌려서 설정합니다. 지원 셔터속도는 1/1000~16초, B셔터이고, 동조속도는 1/125초입니다. 필름 와인딩 레버 아래에 보면 M.E라고 쓰여 있는데, 다중노출 스위치와 버튼입니다. 와인딩 레버 아래에 있기 때문에 실수로 누를 수도 있으므로 평소에는 스위치를 반드시 잠금 위치로 놓아야 합니다. 필름을 넣어둔 상태라 뚜껑을 연 사진은 없지만, 스풀은 펜탁스의 매직 니들과 비슷한 구조라서 필름이 잘 빠지지 않게 잘 물립니다.

감도는 ASA(ISO) 12~3200까지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고, 노출보정은 1/3스텝씩 ±2.0 스텝까지 가능합니다.
그 위쪽으로 보면 셀프타이머 버튼이 보입니다. ^^

펜탁스 MF 바디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노출 고정 기능이 있어서, 조리개 우선 촬영시 매우 편리합니다.

뷰파인더를 살펴보면, 우선 스플릿 스크린은 수평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펜탁스 바디 중에서는 대표적으로 ME Super SE가 대각 스플릿 스크린이 채용되어 있지요. 그리고 펜탁스 MX처럼 스크린 하단에 있는 작은 창을 통해 조리개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편에는 셔터 속도 및 적정 노출 표시계가 있습니다. 바늘형과 비슷하게 되어 있으나, 바늘이 아니고 액정입니다. 아쉬운 점은... LED가 없어서 어두운 곳에서는 정확한 확인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XR7의 전체적인 제원을 살펴보면 MX + ME Super SE에 노출고정 및 다중노출 기능이 추가된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바디라는 것과 뷰파인더의 LED 부재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모로 상당히 훌륭한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