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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얼마 전에 ‘헬렌 앤 미’ 총막공 보고 왔다고 했는데 또..? 는 극단 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 안산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헬로우 옐로우 안산’이라는 공연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라가게 되어 조금 먼 길이지만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안산은 극단 걸판의 주 활동지역이자 홈그라운드입니다. 안산문화재단 상주 단체로 등록되어 있어요. 저는 이 극단을 알게 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안산 지역에서 여러 공연 활동을 하는 극단이라고 들었습니다.
대학로 공연 때에는 미처 목에 매지 못했던 헬렌 앤 미 공식 MD 손수건을 이번에는 맸습니다. 먼 발치에서 본 헬렌 앤 미 비공식 홍보단 분들은 버건디 색상을 주로 하셨더군요. :)
대학로와는 다른 공연장이고 분위기도 사뭇 달랐습니다. 좀 더 편하고 여유있는 느낌이었어요. 소품도 일부 달랐고, 캐스팅보드도 달랐지요. 특히 커튼콜 때 배우들의 인사가 대학로 공연 때와 역순이어서 영상 찍다가 잠시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안산 공연까지 마쳤으니 한동안 ‘헬렌 앤 미’를 보지 못하겠네요. 하지만 극단 걸판의 다른 공연 일정들이 계속 있기 때문에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다음 공연들을 기다리려 합니다. 물론 애정을 많이 쏟았던 만큼 후유증은 꽤 오래 가겠지만요... :)
※ 커튼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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