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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usical&Play

2021.05.11 - 뮤지컬 '검은 사제들' / 조형균 박유덕 장민제 지혜근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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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검은 사제들' 자셋했습니다. 자둘 때와 영신 역만 다른데요. 곧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리디아 역으로 출연 예정이기도 한, 장민제 배우님이었습니다. 이번 관극을 통해 영화에서의 기억이 매우 또렷해지게 되었음을 느꼈어요. 특히 자첫 때 제대로 와닿지 않았었던... 영신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가슴에 확 와닿으면서 눈물이 나고 말았네요. 개인적으로 올해 들어서 본 공연들 중 레전급이었다고 생각하는 관극이었습니다.

카톨릭 신부가 마귀 들린 사람에게 구마의식을 행한다는 내용이지만, 결국은 '자신보다 큰 상대는 절대 공격하지 않는' 짐승과는 달리, 신이 인간을 그렇게 만들지 않았기에- '인간이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면'이라는 대사는 이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죠.

아래의 영상은 영신이 부르는 '기다릴 거라네'라는 넘버 영상입니다. 노래 잘하는 배우들이 노래 못하는 연기를 하는, 그야말로 재능낭비(!)를 하는 장면인데요. 이렇게 귀여운 장면이지만... 극 후반에 리프라이즈로 나올 때 눈물이 퐝! ㅠㅠ

 

 

 

 

※ '기다릴 거라네' 원곡 버전

 

 

 

 

 

(+)

 

공식 채널에 올라와 있는 관련 영상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무당이 굿을 하는 장면인데, 마르베스(마귀)와 무당들을 분할 촬영한 영상입니다. 앞쪽 자리에서도 마르베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렇게 보니 더욱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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