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를 자첫 했습니다. 2018년 초연 당시 네이버TV 중계로 보았던 기억이 있는 작품이지만... 한 노인과 그를 돕기 위해 정부에서 보낸 로봇, 그리고 과거의 여자와 남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정도만 기억하고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느껴졌던 감정은 '따뜻함'이라는 정도...?
오늘 올라온 인터뷰 기사를 보니 초연과는 상당 부분 변화가 있다고 합니다. 초연에도 참여했었던 정연 배우님은 이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꺼이꺼이 울 정도였다면, 이번 시즌은 감정을 누르고 가는 편'이라며 '코가 시큰 시큰거리다가 서서히 눈물이 흐르는 감동'이라고 하셨는데요. 이 말을 듣고 나니 제가 공연을 보며 느꼈던 감정 변화가 이해되었습니다.
이 공연을 통해서 실제로 정연 배우님의 공연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연극 '완벽한 타인'에도 출연 중이신데 그 작품은 보지 못했고... 예전에 연극 '유도소년'이나 뮤지컬 '틱틱붐'에 출연하셨을 때도 다른 배우님들 출연 회차로만 보았던 기억(이라기 보다는 블로그 기록을 더듬어 본 것)이 있네요. 이래저래 기회가 닿지 못했네요. 그래서 안타까웠어요. 이렇게 멋진 배우님의 공연을 그 긴 시간 동안 보지 못했던 것일까... 물론 시간은 한정적이고, 아무리 공연을 좋아한다고 해도 모든 배우들을 다 볼 수는 없는 것이지만요. :)
그리고- 오랜만에 한 무대에서 보는 소정화/최호승 배우님. 두 배우님들의 케미를 본 지 참 시간이 참 많이 흐른 후에 보게 되었지만... 너무 좋았어요. 좋다는 말 밖에 더 나오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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