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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usical&Play

2021.09.22 -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 / 최연우 손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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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이토록 보통의'(이하 이보통) 자첫을 했습니다. 관극 후 3주 정도 지났는데 티스토리에 올리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앞서 프리뷰 기간도 있었지만 이제야 자첫을 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마음의 여유가 좀 없었던 듯 합니다. 한 달 넘게 관극이 없었으니까요.

이보통 초연 못사지만 이보통을 그리워하는 분들의 찬사와 영업 덕분에 관심을 갖고 기다렸습니다. 마침 좋아하는 배우님들이 여럿 나오시기도.. 그래서 8월 초에 혜공(혜화로운공연생활) 선예매를 통해 예매해두었습니다. 혜공은 이번 시즌 이보통의 공식 홍보 채널이기도 합니다.

이날(9/22,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회차는 낮공연 한 회차만 있었습니다. 제이 역에 최연우 배우님, 은기 역에 손유동 배우님이었어요. 두 배우님 모두 좋아해서 공연을 보기 전부터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요. :)

 

 

 

혜공 선예매 특전으로 증정되는 스페셜 미니 OST를 받았습니다. OST 증정 회차라 할지라도, 혜공 선예매 권종으로 예매한 관객에게만 증정합니다. 우주/니스 의 2가지 버전으로 나오는데, 회차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버전이 다릅니다. 당초 2주의 혜공 선예매 회차를 두고 첫 주에는 우주 버전, 둘째 주에는 니스 버전을 증정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정부 방역 4단계가 연장되는 바람에 저녁 공연은 회차당 객석 수를 줄일 수 밖에 없었고, 논의 끝에 한 주 더 추가했다고 합니다.

 

 

 

관람 카드는 여권 모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페셜 미니 OST와 마찬가지로 우주/니스 버전 2가지로 나오며, 3회 관람시에 증정되는 뱃지(우주/니스)가 다르고, 6회차 관람시 증정되는 메모리북에는 별다른 설명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같을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뮤지컬 '명동로망스' 자막 이후 약 2달 만에 찾은 예사 3관은 분위기가 사뭇 달라져 있었습니다. 작품도 바뀌고, 계절도 바뀌고… 이보통 초연 영상에서 보았던 무대와도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큐브를 사용했고, 휑하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좋은 무대였는데... 이번에는 보여지는 것이 많아서 관객의 상상이 조금은 제한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은 드네요. 내용은 얘기하다 보면 스포가 나올 것 같아서 패스할게요. :)

p.s...

공연을 보는 중에도 계속 애인이 생각나고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예정에는 없었지만,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애인과 연락해서 만났습니다. 같이 저녁을 먹고, 카페에 가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후, 천천히 대학로를 걸었어요. 이토록 보통의 일상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 짧은 브이로그

https://youtu.be/rGTmj51kv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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