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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usical&Play

2021.12.18 - 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낮 공연) / 이예은 유보영 정명은 이주순 최수형 이일진 허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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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핏파이어 그릴〉 자둘했습니다. 전날 밤 공연으로 자첫 후 다음 날 낮 공연으로 자둘을 하는 것은 익숙한 경험은 아니지만 즐거웠습니다. 티켓을 받고 바로 재관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최소 자셋은 할 예정이라...

자첫 때 캐스팅 중 두 배역(에피, 방문객)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배우님들이었습니다. 같은 배역의 다른 배우들의 다른 스타일과 디테일을 보며 즐기는 것은 새삼스럽지만 언제나 즐겁지요. 다만, 에피 역의 이일진 배우님은 더블이신 민채원 배우님의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원캐로 무대에 오르십니다. 올 한 해 보았던 작품들을 돌아보면, 각자 상황은 달랐지만 더블인 배역의 한 배우의 사정으로 인해 다른 한 배우가 일정 기간 원캐스트로 무대에 올랐던 공연들이 몇 있었네요.

저의 취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보았던 유주혜 배우님도 너무 좋아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연기나 노래의 취향은 이예은 배우님의 스타일에 더 가깝다는 것을. 그리고 또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저는 출연 배우들도 좋아하지만, 이 작품을 좋아한다는 것을. 그리고 왠지 좀 더 포근한 느낌이 강했던 날이라고 느꼈어요.

공연 보러 들어갈 때와 끝나고 나왔을 때의 세상이 변해 있었습니다. 눈 예보가 있었는데, 시간대를 보니 왠지 공연 보고 나가면 딴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었는데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빨리 치킨 먹으러 가기에 급급한 나머지 ㅋㅋ

※ 객석내 모든 촬영(빈 무대, 커튼콜 포함)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포스팅하는 현재 기준으로, 아직 커튼콜 데이 공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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