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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친구? 친구!
* 공연일 : 2007.11.01, 20:00.
* 공연장 : 대학로 정보소극장.
※ 지난 포스트 참조 - 2007/07/21 - [Culture/Play/Drama] - 2007.07.20 :: 연극 '친구? 친구!'
지난 여름에 상상나눔씨어터에서 공연했던 '친구? 친구!'가 연극&뮤지컬 두가지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공연하는 극장은 대학로 정보소극장. 지난번의 상상나눔씨어터에 비하면 규모가 좀 작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가까이서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좌석도 편한 것 같았다. 이 공연은 12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연극, 뮤지컬 버전을 공연하는 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하고 가야 한다. 물론 금,토,일요일은 2회씩 공연하기 때문에 두가지 버전을 다 공연한다.
연극 버전은 지난번과 캐스팅이 같고, 뮤지컬 버전은 캐스팅이 다르다. 특이할만한 점이라면... 연극에서 형사 역을 맡은 이용돈씨가 뮤지컬 버전에서는 주인공 태진 역을 맡았다는 점이다. (호오~) 이번 공연의 첫날이기 때문에 연극 버전이 공연되었다. 아무래도 그게 더 익숙해서 그런 듯 하다. 뮤지컬 버전도 보면 좋겠지만... 작품 스타일상 대사를 치고 받는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에 뮤지컬보다는 연극에 좀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과 배우도 같고, 그만큼 호흡도 잘 맞아 보였다. 애드립도 지난번보다 확실히 빵빵 터졌다. 특히 지수(김은주씨)의 허를 찌르는 대사는 누구나 배꼽빠지게 만들었다. 대신 영아(윤현아씨)의 포스는 전보다 조금 약해진 것 같아 아쉽기는 했다. 태진(정재용씨)의 가슴팍을 탁!탁! 치며 "근육! 근육!"을 외치는 부분은 더욱. 같은 대사인데도... 물론 새로 공연하는 첫날이라 긴장되어 그러섰을 수도... ^^*
지반번과 마찬가지로 공연 후 무대에서 잠깐 갖는 포토타임은 놓칠 수 없는 재미. 지난번과 다르다면... 연극 중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날이 따로 없다는 것이다. 상상나눔씨어터에서 공연할 떄, 포토데이를 따로 마련했던 적이 있었다. 중요한 장면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니 좋았을 듯. 물론 가보지는 못했다.
즐겁고 자연스러운 웃음을 원한다면 한번쯤 이 공연을 보시길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연극 버전... ^^)
[PENTAX *ist DL + DA 18-55mm :: 2007.11.01]
(좌측부터) 이용돈(형사), 김원경(정민), 김은주(지수), 윤현아(영아), 김경태(도둑, 선배), 정재용(태진)
(좌측부터) 이용돈(형사), 김원경(정민), 김은주(지수), 윤현아(영아), 김경태(도둑, 선배), 정재용(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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