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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따윈 필요없어 (2006) * 작성일 : 2006.11.14 * 별점 : ★★★ * 일시 : 2006.11.14, 20:00 * 상영 : 대한극장 6관. 연인과 야한 영화를 함께 본다는 무비데이? 퍽이나... 야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상영관은 어디에도 없었다. 일단 마케팅은 되지 않고 있으니 패스. 영화관 내에는... 고작 20여명쯤 되는 관객 뿐이었다. 아무리 화요일이라지만 너무... 이미 드라마로서 잘 알려진 영화. 하지만, 나는 드라마를 본 경험이 없다. 영화를 보고 돌아온 뒤(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리뷰는 잘 보지 않는 편이기 때문) 어느 네티즌 리뷰에 보니까, 영화 보고 실망한 사람은 꼭 드라마를 찾아서 보라고 권유를 하기까지 했다. 어떤 내용인지 대강은 짐작할 수 있으니 굳이 드라마를 찾아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 더보기
그루지 2 (Grudge 2, 2006) * 작성일 : 2006.11.13 * 별점 : ☆ * 일시 : 2006.11.13, 19:00 * 상영 : 서대문 드림시네마. 캐.안.습. (그다지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나, 이 말 밖에는...) 헐리우드판 주온. 일본 귀신이 헐리우드의 물을 좀 마셔줬다. 덕분에 긴장감도 많이 풀어졌다. 처음에 좀 놀라게 하는가 싶더니, 갈수록 그저 그런 등장 뿐. 영화 후반에서는 사건 전후 관계 정도만 파악할 수 있고... 그게 끝이다. 시사회가 끝나고 나니 8시 45분. 다음회 시사회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밖에 줄지어 서 있었다. '여러분! 이거 진짜 재미없어요!!'라고 울컥 치밀어 오르다가 입에서 사그러 들었다. 그래도 영화 보겠다고 거기까지 발걸음 하셨으니 김을 빼버리면 곤란하잖은가? 아마도 지금쯤 영화를 보면서 .. 더보기
열혈남아 (2006) * 작성일 : 2006.11.08 * 별점 : ★★★★ * 일시 : 2006.11.07, 21:00 * 상영 : 서울극장 1관. 설경구씨의 연기력을 믿고 보게된 영화다. 솔직히 조한선은 잘 몰랐다. 나문희씨야 워낙 오랜 연기 생활을 해오신 분이라 의심할 것 없음. 복수. 그가 택한 방법은 치졸한 것 같아 보이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최선. 순응. 건달은 '시키는 대로 한다'는 그들의 생리에 순응해가는 또 다른 한 사람. 포용. 그를 아들 대하듯, 마치 어머니처럼 감싸는 모습. 체념. 그의 갈 길은 그것 하나 뿐이었던가. 다른 방법은 없었단 말인가? 죽음. ...... 보는 내내 나름 재미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답답해 견딜 수 없었다. 영화가 답답한 것이 아니었다. '그'가 감정 표현을 억누르는 모습.. 더보기
이사벨라 (Isabella, 2006) * 작성일 : 2006.09.21 * 별점 : ★★★☆ * 일시 : 2006.09.20, 20:50 * 상영 : 명동 CQN. 정말 오랫만에 보는 홍콩 영화였다. 그것도 멜로 장르라니... 아마도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2046 이후 처음 보는 것 같다. (기본적인 내용은 네이버 영화 및 이사벨라 공식 블로그에서 볼 수 있으니 생략하겠다.) 싱과 얀. 그 묘한 관계는 두사람의 착각에서 비롯되었다. 게다가 그들은 부녀지간이 아니다. 부녀지간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그들은 헤어지지 않는다. 아니, 방탕한 삶을 살던 싱이 오히려 개과천선 하는 계기가 되었다. 싱은 원나잇스탠드를 즐기고, 도박에 빠져 살고, 폭력조직의 밀수를 돕는다. 그것도 현직 경찰이. 그것은 아마도 중국 반환 직전 마카오의 현실을 보여주는 .. 더보기
사이에서 (Between, 2006) * 작성일 : 2006.09.09 * 별점 : ★★★☆ * 일시 : 2006.09.09, 17:40 * 상영 : CGV 용산.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은 처음인 듯. 그것도 무속 관련 영화라니... 지난 주에 '예의 없는 것들'을 보면서 예고편으로 접하고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기독교 신자라면 일단 거부감부터 가질 수도 있겠다. 무속인의 일상이 담긴 영화니까. 신내림이니 어쩌니 하는 것을 믿을 수 없으니까. 아니다, 믿을 수도 있겠다. '귀신 들림'으로... 뭐 어찌 되었건,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건 간에 영화에 대한 해석은 자유다. 다큐멘터리이지만 하나의 영화이기에, 기승전결은 있다. 특히 작두씬에서의 긴장감은 정말 나도 모르게 숨이 멎게 했다. (아쉬운 것은, 그 순간 .. 더보기
예의없는 것들 (2006) * 작성일 : 2006.09.03 * 별점 : ★★★★ * 일시 : 2006.09.02, 18:20 * 상영 : 용산 CGV 그냥 단순한 오락물인줄 알았다. 아니었다. 벙어리가 아니지만 벙어리로 살아가는 킬러. 그리고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이 영화는 분명히 신하균의 벙어리인 척 하는 연기와 나레이션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그리고 묘하게도 이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의 오락 영화들은 그냥 순간순간 웃는 정도인데, 이 영화는 대략적인 연계성이 있는 것 같다. 어느 장면쯤에서, 아! 이 사람이 이 사람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딱 맞았다. 이건 내가 예상을 잘 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본 누구나가 다 예상할 수 있을 .. 더보기
호텔 르완다 (Hotel Rwanda, 2004) * 작성일 : 2006.09.01 * 별점 : ★★★★☆ * 일시 : 2006.09.01, 19:00 * 상영 : 서대문 드림 시네마. 모 사이트의 시사회 응모에 당첨되지 못했다. 하지만, 한분께서 양도해 주셔서 볼 수 있었다. 정말 궁금했고, 정말 보고 싶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데… 오늘은 확실히 이루어진 날이다. 다만…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맨처음 몇분간은 놓쳤다는 아쉬움은 있다. 숨고르기도 힘들었기에… 분명 르완다 내전에 있어서 폴 루세사바지나가 투치족 난민들을 구해낸 것은 작은 부분이다. 하지만, 후투족과 투치족의 극렬한 대립과 혈투 속에서 후투족인 폴이 그들을 구해낸 것은 분명 자신도 모르고 있던 박애의 힘을 발휘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물론 그의 부인이 투치족이라는 것이 한몫 했지.. 더보기
괴물 (2006) * 작성일 : 2006.07.27 * 별점 : ★★★☆ * 일시 : 2006.07.26, 19:30 * 상영 : CGV 용산. 나 자신이 얼른 보고 싶어서 본 영화는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보자길래 기회다 싶어서 본 영화. 그러고 보니, 한국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않은지도 꽤 오래된 듯 하다. (마지막에 무얼 봤던가? ^^) 그것도 개봉일 이전에 예매를 통해(물론 내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서 본 경우는 처음인 듯 하다.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감상을 쓰는 쪽 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그 영화를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해 알아본 후에 그 영화를 보고 나름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편이다. 나름 이례적인 일이라고나 할까? ^^ 봉준호 감독이 전하려는 메시지는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가족애, 환경문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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